지난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자라섬 주차장으로 골프, 시로코, 티구안, 투아렉, 제타, 비틀, 페이톤, 파사트, CC 등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들이 줄을 지어 들어왔습니다. 폭스바겐 패밀리데이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폭스바겐스러웠던 폭스바겐 패밀리데이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곳곳에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행사장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열기구 체험이었어요.
열기구는 처음 타봤는데,
기대했던 것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오프로드 체험. "뭐 아우토슈타트처럼 재밌는 코스를 준비했겠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아우토슈타트에서 느꼈던 재미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뽑 기 편: http://kraze.tistory.com/2361
마이크로버스편: http://kraze.tistory.com/1889
백만 번째 미니편: http://kraze.tistory.com/2155
911 출생의 비밀편: http://kraze.tistory.com/1935
고가의 투아렉으로 오프로드를 무지막지하게 달려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투아렉 오프로드 체험'을 해보니 <투아렉에게 포장된 길은 사치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만큼 투아렉은 최악의 환경에서 더욱 강해지는 그런 차였습니다.
사진: 오프로드 팀장님(우)과 기념촬영 중인 나(좌).
친절한 팀장님께서 터프하고 상세하게 가이드를 해주셔서 오프로드 체험이 더욱 즐겁고 유익했던 것 같기도 한데요. 투아렉을 사서 오프로드를 달리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심어주셨습니다.
사진: 투아렉을 타고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한 아내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께 오프로드 체험을 한 아내는 체험을 하는 내내 '와, 진짜 좋다"라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야?"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죠. "얼마냐"는 말은 사고 싶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열기구 체험, 오프로드 체험 외에도 폭스바겐 페밀리데이에는 정비교육, 에코 드라이빙 체험 등의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은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사람들 중 선정된 사람들에 한해 진행된 프로그램이긴 했지만,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깨알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오너라면 만점이 어렵지 않은 퀴즈 게임~
자전거 자가발전을 이용해 솜사탕 만들기~
게임하고 화장품 받아가기~ 등등
정말 깨알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쉴틈을 주지 않더군요.
폭스바겐의 앙증맞은 차량을 이용해 꾸민 마켓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이크로버스는 역시 최고의 소품.
놀라운 사실은,
이 귀여운 자동차를 유럽에서는 아직도 공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거^^;;
아우토슈타트의 자동차 박물관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핵심 모델인 골프를 1세대부터 7세대까지 전시해둔 오픈 뮤지엄은
골프 오너들에게 추억을 떠올려주는 '감성공간'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공간과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라고 니콘에서는 보급형 DSLR을 대여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은 즉석에서 현상해줬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폭스바겐 패밀리데이는 기다려지는 행사일 것 같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식사도 제공되었어요.
점심은 아웃백 도시락이었고,
핫초코, 커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교환 쿠폰이 제공되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네일아트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던 폭스바겐 페밀리데이! 그 마지막은 씨스타가 장식했습니다.
소유와 아이콘택을 해서 더욱 의미있는 씨스타의 공연이었습니다.
모터쇼보다 재밌었던 폭스바겐의 패미리데이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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