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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더 뉴 스포티지R 시승기] 1600km 달려보니 연비, 가속력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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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포티지R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R. 워낙 인기가 좋았던 차라서 부분병경 모델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화제의 신차 더 뉴 스포티지R을 타고 시원한 질주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승에서는 연비가 얼마나 잘 나오는지, 고속주행시 주행성능은 어땠는지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주행거리도 최근 들어 가장 장거리인1600km를 주행했기 때문에 더 뉴 스포티지R의 성능을 굉장히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스포티지R 디젤 트림은 2.0R엔진을 얹었습니다. 제원을 보면 4,000rpm에서 최고 184마력, 6,000rpm에서 최대 41.0·m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엔진으로, 자동 6단 변속기의 연비는 2WD 기준 복합 13.8(도심 12.5/, 고속도로 15.8/)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6단 수동변속기의 경우 2WD 복합 14.4(도심 13.7/, 고속도로 15.3/)이라고 합니다.

 

 

올림픽대로에서는 평균연비가 20.4/ℓ까지 올랐는데, 복합연비도 제원표에 적힌 것만큼 잘 나올까요? 스포티지R의 실연비를 확인화기 위해 장거리 주행에 나섰습니다. 주행구간은 서울-고흥! 장장 413km.

 

 

413km라는 거리가 부담스러웠지만 컨버터블 부럽지 않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들어오는 푸른 하늘을 뒤로하고 달리다보니 금새 목적지인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하행 구간에서는 과속을 좀 했더니 도심주행 210km를 포함하여 627.1km를 주행하는 동안 평균연비는 14km/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올 때에는 연비를 초기화하며 속도별 연비를 체크해봤는데, 테스트 결과 100km/h~110km/h의 속도로 정속주행을 한다면 16~18/대의 연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루즈 모드와 도로의 경사를 잘 활용해서 운전을 하면 18/,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크루즈 주행을 한다면 16/대의 연비가 나올 거 같습니다.

 

 

 추월 때 160km/h까지는 어렵지 않게 가속이 되고, 풀악셀을 하지 않아도 180km/h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가속력에 있어서는 아우토반을 달리기에도 손색이 없는 디젤R엔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연비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쾌속질주를 하는 동안의 평균연비는 11/까지 떨어지더라고요. 물론 평소에는 평균연비가 11/까지 떨어질 정도로 고속주행을 하지는 않겠지만 수입차에게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고속주행 중에도 높은 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속도로의 속도제한부터 완화해야겠네요.

 

 

처음에는 저단에서 디젤엔진 특유의 변속충격이 약간 느껴졌었지만 시승 2일차부터는 변속충격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20km/h가 되지 전에 첫 번째 변속이 이뤄지고 30km/h에서 다시 한 번 변속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45km/h에서 세 번째 변속이 이뤄진 후 70km/h에 도달할 때까지 숨을 고르더군요. 그런 다음 90km/h에서 최종 변속이 이뤄졌습니다.

 

 

 

고속주행을 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RPM을 과하게 쓰지 않아서 승차감이 좋았다는 건데요. SUV를 싫어하는 여친님도 이 차도 괜찮은데?”라며 구매 후보에 올리라고 하더군요. 특히 추월을 할 때 쭉쭉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며 "잘 나간다"며 더 뉴 스포티지R의 가속력을 칭찬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한 번 풀탱으로 690km 정도 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과속을 하지 않고 경제운전을 한다면 한 번 주유로 750km 정도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곧 차를 바꿀 계획인데, 과연 더 뉴 스포티지R이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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