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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룩셈부르크 여행, 가성비 좋은 맛집 치치스(ChiChi's) 탐방 룩셈부르크 또는 뤽상부르라고 하는 도시국가는 유럽 여행 중에 당일치기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답게 주변국에 비해 높은 물가를 자랑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물가가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차요금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싸다. 유럽 어디를 가도 주차요금은 세금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부담이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기 마련. 6 Rue Pierre d'Aspelt 공터에 차를 두고 뤽상부르 투어를 시작했다. △ 양들의 행진 분수대 Hämmelsmarsch △ 그랜드 두칼 궁전 3명 이상 모이면 음악을 즐긴다는 룩셈부르크 국민성을 반영한 조형물 '양들의 분수대'도 보고, 룩셈부르크 궁전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난공.. 더보기
드레스덴 맛집 Augustiner, 수제 맥주와 학센 잊을 수 없어 만약 누군가 독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드레스덴은 꼭 둘러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독일에서 드레스덴처럼 멋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유럽의 멋과 감성, 그리고 물가를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 만나는 동유럽이라고 해야할까? 드레스덴에서는 동유럽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독일스럽지 않게 낭만과 활기가 넘치는 드레스덴. 1박만 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낮에는 음악까지 있어, 정말 감성 돋는 도시다. 이렇게 멋진 곳에 맛집까지 있다면? 있다. 드레스덴에 가면 꼭 가는 맛집 Augustiner. 맥주 맛도 일품이고, 학센 맛은 환상적인 곳이다. 2년만에 다시 이곳의 학센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름다운 드레스덴의 풍경을 뒤로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더보기
[유럽 여행] 등록금 부담 없는 독일 대학의 풍경 해외로 여행을 가는 목적 중에 하나는 을 보기 위해서다. 오늘은 소개할 유럽의 풍경은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확신한다. 바로 대학등록금이 없거나, 있더라도 75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열심히 공부만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일의 대학 캠퍼스 풍경이 그것이다. 독일 정부는 국민을 교육 시키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학습의 권리는 국가가 보장해줘야 하는 헌법상 권리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2006년 독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부가 갑자기 대학 등록금을 걷기 시작했다. 등록금의 액수는 500유로, 우리 돈으로 75만원 수준이었지만 독일 대학생들은 "국가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데 돈까지 내야하냐?"며 등록금 제도 도입 반대시위를 했다. 하지만 2.. 더보기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이색 자판기 레스토랑 다이아몬드의 도시 암스테르담. 그곳은 다이아몬드의 명성만큼이나 고물가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요금은 시간당 4유로이고, 케밥은 7~12유로 수준이죠. 숙박은 허름한 2~3인실 호텔이 130유로 이상하니 암스테르담의 물가는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그런데 단돈 1유로에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유럽의 고물가에 허덕이는 여행객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1유로 햄버거집을 만난 곳은 렘브란트 판 레인의 동상 부근입니다. 렘브란트 판 레인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17세기 유럽 회화사상 최대의 화가입니다. 도보로 20분 거리에 그의 생가도 있으니 미술학도라면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동상 바로 앞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카페가 있었지만 한국의 하겐다즈 카페의 가격보다 무려 50~70%나 비.. 더보기
[유럽 여행] 한국과 독일의 공통점, 최고의 야식은 족발 치킨, 족발, 라면 등 우리나라에는 밤 늦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식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면 셔터 내리기에 바쁜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에서는 야식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데요. 독일 여행중에 야식이 생각난다면 가까운 대형마트 주차장에 가보세요. 그럼 독일 최고의 야식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마트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저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은 독일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최고의 야식 메뉴로 꼽는 족발입니다. 독일말을 하지 못해도 "학센"이란 말과 손가락으로 먹고 싶은 숫자만 표시해도 조국으로부터 8,000km 떨어진 이국땅에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 유럽 로드트립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포장마차 학센에 꼭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더보기
조깅? 건강 달리기란 이런것 조깅, 건강 달리기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의 몸에 알맞은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황사와 매연이 가득한 한강 고수부지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도 건강 달리기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래 사진들을 보면 '저게 진짜 건강 달리기 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겁니다. ▲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리히텐슈타인.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 양똥 냄새가 피어오르던 네덜란드의 한적한 시골마을. 한 남성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천천히 달리고 있다. 위 사진 속 등장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황사가 하늘을 뒤덮은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질문자 : 하늘을 파랗게.. 더보기
3000원짜리 케밥이 이렇게 푸짐하다니! 오늘 점심으로 먹은 되너 케밥(Döner Kebab)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네르 케밥이라고 불리우는 터키 음식인데, 이태원에서도 이정도 케밥을 먹으려면 적어도 7천원은 지불해야 합니다. 사진상으로 그 크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갤럭시 탭을 옆에 놓아두고 촬영해봤습니다. 두 손으로 쥐고 사용하는 갤럭시 탭의 크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되너 케밥은 여성들이 다 먹기엔 버거운 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푸짐한 케밥의 가격이 놀랍게도 단돈 2유로! 환전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3,000원에 불과합니다. 환율이 폭등한 오늘 기준환율로 계산해도 3,160원으로 저렴합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등의 버거 단품 가격보다 싼 가격표에 관광객들은 절대 지나칠 수 없겠죠. .. 더보기
람보르기니의 질주본능도 잠재운 유가폭등 오늘은 유럽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한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유럽의 유가폭등 소식인데요. 국제유가가 폭등하기 전부터 한국의 유가보다 10%정도 비쌌던 유럽의 유가는 지난 보름 사이에 20%정도 폭등한 상태입니다. 오늘의 독일 주유소의 평균 유가는 가솔린 2300원, 디젤 2200원으로 차가 있어서 걸어다녀야할 판이죠. 며칠전에는 그나마 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스트리아에 갔더니 그것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750원 정도 하던 디젤 가격이 리터당 2100원(1.38유로)까지 올랐더군요. 그럼에도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 인근 주유소에는 조금이라도 싼가격에 기름을 넣으려는 독일 운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기름을 가득 넣고 스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