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노숙인의 마지막 희망, 로또 오늘 길을 가다 노숙인이 구걸을 하는 걸 보고, 주머니에 있던 560원을 적선했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 속에서 동냥질을 하는 게 안스럽기도 하고 마침 주머니에 잔돈이 있어서 동전함에 동전을 넣었어요. 그런데 노숙인의 동전함 속에는 로또 용지가 한 묶음 있더군요. 동전도 상당히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수 수첩에는 6개의 숫자 조합 11개가 정성그럽게 적혀 있었습니다. 노숙인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자 마지막 희망이 로또라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밀려오더군요. 빅판 아저씨들 처럼 당당하게 노동의 댓가로 살아가면 좋겠지만, 전국의 노숙인이 전부 빅판 아저씨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미국처럼 노숙인들이 잠이라도 잘 수 있는 공간(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윌 스미스가 잠을 잤던 공간.. 더보기
블로그 어워드 수상하면 상금 전액 기부 약속 안녕하세요. 맛있는 블로그가 제3회 2011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후보에 올랐습니다. 블로그 어워드는 블로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의 연합체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2011년 가장 왕성하고 의미있는 블로그 활동을 보여준 블로그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이제 남은 건 후보에 오른 100명의 블로그 중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을 블로거를 뽑는 일인데요.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고, 최우수상 2명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가셔서 투표해주세요^^ 투표는 1월10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지금와서 후보에 올랐으니 투표를 해 달라는 이유는 혹시라도 제가 상금을 받게 되면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싶어서 입니다. 우선 상금의 70%.. 더보기
정형돈 한유라 앞에 두고 변기수 부부만 찍다... 미존 정형돈 눈 앞에 두고 놓치다 영등포의 한 마트에서 정형돈 한유라 부부를 코 앞에 두고 변기수 부부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감히 미친 존재감 형도니를 몰라봤다니! 그것도 도니호빵 사러 가서 형도니를 모르고 지나치다니! 정말 아쉽네요. 대천중학교 재학시절부터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였던 정형돈! 패셔니 스타 정형돈을 만났으니, 그의 마트 패션을 분석하는 게 예의겠죠. 이날 정형돈은 패셔니 스타만 소화할 수 있다는 화려한 N사 3색 상의에, 멋쟁이 보더들이 즐겨 쓰는 A사 마스크, 그리고 평소 즐겨 쓰는 체크 패턴의 모자를 쓰고 마트에 왔군요. 그리고 럭셔리함을 표현하기 위해 고가의 돌침대를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도수가 거의 없어 보이는 검정 뿔테 안경도 착용했구요. 감.. 더보기
신종 보이스피싱 전화 받아보니, 정말 기발해서 속을 뻔! 방금 신종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김모 수사관(실제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의 이름)이라고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힌 남성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국민금융범죄수사팀에서 수사중인 사건에 제가 연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김 수사관은 제 이름, 주소, 주민번호를 확인 하더니 본인이 맞냐고 묻더군요. 본인 확인 후 김모 수사관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철민이라는 자를 아냐고 물었습니다. 모른다고 하자, 이철민 일당이 제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금융범죄에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제 명의의 대포 통장이 개설되던 날 해당 은행의 CCTV를 조회한 결과 통장 개설자가 모자를 푹 쓰고 있어서 본인 확인이 불가능해 범죄 혐의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보기
폭설 피해, 공포스러웠던 11시간의 기록 부산에서 서울까지 11시간이 걸렸습니다. 독일 볼푸스부르크에서 영국 맨체스터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을 때 보다 더 힘든 여정이었어요. 대구를 지날 때까지만 해도 기상청의 가 오보인 줄 알았죠. 그런데 칠곡 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눈이 저렇게 빠른 속도로 쌓이는 건 처음 봤습니다. 제설차가 지나간 후에도 금새 눈이 쌓여버리더라구요.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충청도 지역에서는 체인을 장착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도로가 미끄러웠으면 시속 5km의 속도도 아찔하게 느껴지더군요. 저 구간에서 유독 사고차량이 많았습니다. 빙판길에서 엔진브레이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십중팔구 사고로 이어지죠. 다.. 더보기
화영 노출사고, 그냥 덮는 게 능사? 티아라 화영의 노출사고,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블로그, 인터넷 신문 댓글, SNS멘션 등을 살펴보면, 생방송이 아니었음에도 유두 노출 장면을 캐치하지 못한 방송국의 잘못이라는 네티즌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그 뒤를 코디, 소속사, 그리고 그런 기사를 쓴 기자를 탓하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속옷을 입지 않고 시스루룩을 입은 화영도 이번 노출 사고에 책임이 있다며 화영을 비난하기도 했다. 노출의 책임이야 어찌됐건, 화영을 위해서 조용히 넘어가자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과연 화영의 노출 사고를 그냥 덮는 게 능사일까? 걸그룹의 노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다수의 여가수들이 심각한 노출 사고를 경험했다. 그럴 때마다 사고의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했지만 여전히 방송 중 노출사고가 발생하.. 더보기
초고층 아파트, 유산율 높다 초고층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부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 사람들이 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그런데 유럽 사람들이 아파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도 한 몫한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주택에 사는 사람의 유산율이 다르다는 사실은 유럽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도카이대 의학부 '오사카 후미오'교수가 초고층 아파트의 유산, 사산 등 이상분만 사례가 주택 및 저층 아파트의 그것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층 이하에 거주하는 임신부의 유산율이 8.9%인데 반해, 10층 이상에 거주하는 임신부의 유산율은 무려 19.4%에 달했다. 서구의 연구결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니 실제로 10층.. 더보기
수입품, 하나 팔면 얼마 남을까? 나초 소스, 물건너 오는 사이 가격 폭등 나초를 먹을 때 없어서는 안되는 치즈 소스! 독일에서 나초 소스의 가격은 0.99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1,450원 한국에선 얼마나 할까? 한국에서는 3,950원^^;; 수입과정에서 몸값 2.75배 상승 1개 팔면 얼마나 남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