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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마 여행 준비, 저가 항공권 구입! 남은 건 한인민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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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 광장, 베네치아 광징, 스페인 광장, 산탄젤로 성당, 포로 로마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등 도시 전체가 유적지인 로마는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하지만 소매치기, 테러, 강도, 불결한 호텔 등 부정적인 면도 많아 여행이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로마의 유적지는 좋지만 불안한 치안과 만족스럽지 못한 숙소 컨디션 때문에 매번 로마행을 망설이다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에 혹해 로마행을 결심하게 됐다.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구입부터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항공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화물 사고로 악명 높은 에어차이나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로마 ↔ 서울 1인 왕복 627,800원

6월 2일 김포-로마, 6월 8일 로마-김포

 

 

일정은 로마를 여행하기 좋은 6월 첫째 주(화창한 하늘, 30도 내외). 환승 시간도 3시간으로 북경 공항에서 환승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항공권 검색은 네이버 항공을 통해서 했다. 인터파크투어와 스카이 스캐너를 주로 이용하다 처음으로 네이버 항공을 이용해봤는데, 앞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땐 네이버 항공을 주로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럼 저가를 자랑하는 에어차이나는 탈 만한 항공일까? 저가항공이지만 맥주도 나오고, 기내식도 나름 먹을만하다. 그동안 에어차이나를 타면서 먹었던 기내식 사진을 보자.

 

 

 

 

 

국적기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 만 하다.

 

 

즐길 거리가 없고, 승무원이 무뚝뚝하고, 수화물을 분실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여행 예산 중 교통비를 반값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단, 엄청나게 까다로운 보안검색은....결제까지 끝내고 나서 보안검색이 정말 최악이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악명 높은 북경 공항의 보안검색은 사드 배치 이후 더욱 심해졌으니, 혹시 중국공항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샀다면 기내 수화물은 최소한 줄이길.

 

 

보안검색대 통과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2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는데, 공항이 커서 앉아서 쉴 곳은 많은 편이다.

 

 

COSTA 커피도 있고, 면세점도 있어서 2시간 정도는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다. 항공권 결제를 끝내자마자 갈만한 한인민박을 찾기 시작했다. 로마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로마 숙소의 컨디션은 정말..... 호텔이라고 해서 가보면 호텔이 아니라 여관 수준이다.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제라 숙소도 문화제 수준으로 오래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마 여행을 준비하는 데 가장 어려운 일이 숙소를 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도 주말 내내 로마 호텔을 검색했는데, 결국 한인민박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로마 한인민박 예약 후기는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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