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멋진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완벽한 일정표 짜기의 첫출발은 숙소 선택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숙소는 씨클라우드 호텔과 센텀 호텔입니다. 둘다 레지던스 호텔이지만 1 위치도 좋고 고객 서비스도 만족할만 합니다.
숙소를 정했다면 숙소를 기준으로 동선을 잘 생각해서 관광 코스를 정해야 합니다. 좋은 동선이 나오기 위해서는 동선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주차는 가능한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하죠. 동선이 꼬이면 여행은 비효율적이 되고 최악의 경우 일정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동선은 짜기도 잘 짜야 하고 검토도 잘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산으로 여행을 가려면 부산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데, 부산 사람과의 만남은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쉬운 일입니다. 블로그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지역 맛집들을 알아 낼 수 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2.
그래서 그런 시간 낭비 3를 방지하기 위해 부산 여행의 멋진 일정표! 검증된 일정표! 완벽한 일정표를 공개합니다.
1. KTX 이용+씨클라우드 호텔 숙박의 경우(1박2일 주말 여행)
신세계 센텀점은 동양 최대규모의 백화점으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해외 명품들이 국내 최대규모로 입점해 있습니다. 해외에 여행가면 많은 분들이 백화점을 구경하고 오는데, 유럽의 유명 백화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세계 센텀 백화점을 구경하는 것도 부산 여행의 새로운 코스가 되었어요.
지방 백화점이지만 연예인들이 종종 목격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황보씨(사진 좌측 뒤)와 오연수씨가 쇼핑을 하고 계셨어요.
부산으로 휴가를 가면 보통 해운대와 광안리 또는 태종대를 주로 관광하시는데요. 부산의 젊음을 느끼기 위해서는 경성대학과 부경대학이 붙어 있는 일명 경대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경성대와 부경대 인근은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홍대에 비해 물가가 엄청나게 싸고 음식과 안주의 질은 상상을 초월하게 우수합니다. 특히 이래진족이라는 곳의 야채족발은 그 맛과 양이 모두 퍼팩트한 곳이죠. 가격도 매우 저렴하구요.
이래진족 후기(http://kraze.tistory.com/5)
서울에는 왜 이런 곳이 없을까요? 서울엔 없으니까 부산가면 꼭 가야하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이래진족 외에도 쌍둥이 국밥이라는 엄청난 맛집이 있는데 서울에서 맛볼 수 없는 돼지국밥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지요.
쌍둥이돼지국밥 후기(http://kraze.tistory.com/71)
만약 이래진족이 아닌 쌍둥이 국밥을 저녁 메뉴로 선택하신다면 경성대 역이 아니라 대연역에 하차하셔야 해요.
따로 국밥을 주문해도 되지만, 수육정식을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경대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동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경성대에 도착해서 약주를 드시고 싶거나 이래진족 맛이 궁금하다면 이래진족에서 약주를 해도 좋습니다. 노래방도 거의 무한 서비스를 주기 때문에 부산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대연역에서 경성대역까지 대로변을 따라서 이동할 경우 실내 야구장이 있어요. 실내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타석에 들어서서 소화도 시키고 스트레스도 풀면 좋겠죠.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 길엔 광안리를 들러보세요. 광안리 스타벅스는 서울 도심의 스타벅스와는 차원이 다른 곳입니다.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데 만원이면 충분한 곳이죠. |
다음날 조식은 호텔에서 제공됩니다(인터파크 예약 등의 경우). 저도 조식이 어떨지 많이 궁금했는데 먹을게 별로 없긴 했지만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4 조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면 만족스러운 조식이 될 거에요.
여러 블로거 분들으 지적처럼 음식이 전체적으로 눅지고 평균 이하였지만 저렴한 숙박비를 고려한다면 그럭저럭 넘어갈만 합니다. 특급호텔에서의 조식이 아니라면 이런 마음을 가져보세요. 조식 아니었으면 지금 그냥 자고 있었을텐데....라구요. 여행에 있어서 조식은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 도와주는 알람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조식을 끝냈으면 조깅복을 입고 근처 그랜드 호텔까지 아침 산책을 하세요.
그리고 그랜드 호텔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어보세요. 호텔 온천 사우나치곤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8000원)으로 여러분의 여행에 온천이라는 테마를 추가 시킬 수 있어요. 온천을 하면서 해운대 바다를 통유리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파라다이스 호텔의 온천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 최고의 곳이 아닐까 생각해요.
체크아웃을 하고 부산역으로 가서 짐을 보관한 후 인근 남포동의 영화광장도 구경하고 개미집에서 수중전골로 허기도 달래보세요.
개미집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많은데 거리상 광복점을 추천합니다. 맛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KTX+씨클라우드+1박2일 코스를 소개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은 더 럭셔리한 여행을 소개해드릴게요.
자가용 또는 렌트카+드마리스+마레+기장 대게마을 코스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기장 마레 후기 (http://kraze.tistory.com/95)
기장대게마을 후기 (http://kraze.tistory.com/79)
드마리스 후기 (http://kraze.tistory.com/10)
- 레지던스 호텔은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호텔로 객실에서 조리를 할 수 있고 장기투숙객들이 많다. 장점이라면 호텔 이용료가 저렴하다는 것. [본문으로]
- 그야말로 정보의 바다시대를 넘어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겐 정보 검색능력보다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 정말 맛집인지, 아니면 교묘한 광고인지를 밝혀 내는 방법은 오로지 직접 맛을 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블로그를 돌아보면 광고글인지 정말 맛집을 소개한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 여행은 여행의 순간보다 앞으로 펼쳐질 환상적인 순간을 상상하는 계획 단계가 더욱 즐겁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여행준비를 못해서 발생하는 엄청난 손실을 막고자 시간낭비라는 표현을 쓰게 됨. [본문으로]
- 아침 일찍 일어나야 측면 바다 전망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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