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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맛집] 맛있는 경치, 반고흐스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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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여행 중에 여러 맛집을 체험하고 왔어요.

첫날

점심 : 흙시루(기장)
저녁 : 콩불(경성대)
디저트 : 코트도르(메트로시티 자이 상가)

둘째날

아침 : 코트도르 케익
점심 : 반고흐스 테라스(해운대 우동)

부산 여행을 즐겁게 했던 맛집들 중에서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둘째날 점심 식사를 했던 해운대 한화리조트 옆 더 샵의 상가 1층에 있는 테라스가 예쁜 해운대 맛집 '반고흐스 테라스' 입니다.


반고흐스 테라스는 해운대 맛집 중에서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곧장 해운대 맛집을 찾아 나선 관계로 제가 찾은 시간은 오후 1시였어요.

▲ 오륙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반고흐's 테라스의 전경


야경 못지않게 오후의 경치도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영상 10도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햇살 가득한 바다를 바라보니 따뜻한 봄날에나 느낄 수 있는 나른함 마저 느껴졌습니다.

▲ 식사 내내 눈에 들어왔던 광안대교의 자태


경치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줄만한 곳이니까 이제 해운대 맛집으로 소개할만한 곳인지 음식을 맛봐야 겠지요.

 
 
 
 
▲ 메뉴(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저는 런치 스페셜(2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런치 스페셜은 식전빵, 크림 스프, 닭가슴살 샐러드, 안심스테이크와 파스타,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음식이 나올 때까지 반고흐's 테라스의 실내를 둘러봤습니다.





넓은 테라스에 비해 실내는 좁은 편이었습니다.
인상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 거구요.
요즘 유행인 블루톤 페인트로 포인트를 줬더군요.

이제 음식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일 먼저 나온 식전빵은 주문이 들어가면 적당한 온도로 익혀서 나왔습니다.
감자도 함께 나왔어요.




식전빵과 소스의 궁합이 괜찮았습니다.
식전빵을 스파게티 소스나 스프를 묻혀 먹는 것 보단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프에는 서버분께서 후추를 뿌려주는데요. 후추를 뿌리지 않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닭가슴살 샐러드는 발사믹 소스 덕분에 닭가슴살의 퍽퍽함이 덜했습니다.
샐러드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2명이 식사를 할 때 런치 스페셜은 하나만 주문해도 될 것 같았어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안심스테이크와 오늘의 특선 파스타가 나올 차례군요!

두둥.... 






안심스테이크는 미듐 웰던으로 했는데 웰던에 가까운 미듐 웰던으로 나왔더라구요.
사실 미듐 웰던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고 주관적인 요구라서 '내가 원하는 미듐 웰던'이 나오는 날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듐에 가까운 미듐웰던 보단 훨씬 맛있었고 스테이크의 양도 푸짐했습니다.

호박과 버섯도 적한 정도로 익혀져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특선 파스타는 크림 소스 파스타였습니다. 
크림소스가 상당히 맛있었는데요. 크림 속에 숨어 있는 게살들이 단백함을 배가시켜 줬습니다.
최근에 맛본 파스타 중에서는 신세계 타임스퀘어에 있는 'park & 느리게'의 까브로나라 파스타와 비슷한 스타일의 맛이었습니다.

서비스도 봉사료를 낼만한 수준이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아쉬운 점은 제 접시에는 꼭 음식 가루가 하나씩 묻어서 나왔다는 건데요.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파스타를 보면 손님에게 음식이 나가기 전에 셰프가 접시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 홀로 보내잖아요. 주방에서 작은 부분을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더 좋은 레스토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운대 맛집 반고흐's 테라스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부산 맛집 탐방 여행 중에 만난 일본에서 건너온 맛있는 케익전문점 '코트도르' 한국 본점의 쉬폰 케익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꾹 눌러주세요.

주차 : 가능( 더샵 상가 주차장 2시간 주차권 지급)
블로거가 맛본 메뉴 : 런치 스페셜 (23,000원, VAT 별도)
주변 추천 후식 데이트 코스 : 구스띠모
예상 데이트 비용 : 1인 20,000~25,000원
블로거 맛점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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