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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원주 맛집] 가정식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자작나무숲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오는 길에 원주에 잠깐 들렀습니다. 서울과는 반대 방향이지만 강원 영서지방 최대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원주에는 나름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여행의 경유지로 애용합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남원주 인터체인지 부근에 있는 단구동 맛집 골목입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마시며 한적한 도로를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듬성듬성 형성된 원주의 카페촌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끝자락에 위치한 이라는 곳을 다녀욌습니다. 자작나무숲은 위 사진처럼 꽃으로 장식된 화사한 입구와 달리 앤틱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속에서 앙증 맞은 소품을 찾을 수 있는 오묘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도 동서양을 넘나들었는데요. 인사동에서나 만나볼 법한 전통차에서부터 각종 파이와 파스타 등 인테리어만큼이나 메뉴 구.. 더보기
[속초 맛집] 과장되지 않은 자연의 맛, 봉포머구리집의 물회 속초에 가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 바로 봉포머구리집이다. 원래 이곳은 줄을 서야 하는 맛집이었는데, 최근 확장이전을 한 덕분에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건 반가운 일이엇지만 새롭게 문을 연 봉포머구리집은 더이상 예전의 허름한 맛집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주차장과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봉포머구리집은 낯설게 느껴졌다. 봉포머구리집의 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위 사진 속 잠수 장비를 착용한 머구리가 바다 속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게의 규모가 워낙 커져서 그러한 전통을 계속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무튼 내가 속초 대표 맛집 봉포 머구리집을 찾은 시간은 저녁 5시 30분이이었다. 식사 시간 치고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식당은 벌써 손님들.. 더보기
[서울등축제] 서울세계등축제 최고 인기 스타는? 토요일 저녁 7시 서울세계등축제가 열리는 청계천의 풍경입니다. 청계천 일대는 주말 나들이를 온 시민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하는데, 그 길이가 대략 200m 이상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등축제를 보기 위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의 행렬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등은 로보트 태권V 등이었는데, 만화영화 속 태권V가 현실로 뛰쳐 나온 듯 했습니다. 태권V를 필두로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그리고 손오공과 그 일당까지 만화&영화 속 영웅들이 청계천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슈퍼 히어로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슈퍼 슈퍼 히어로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이 슈퍼 슈퍼 히어로 앞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셔터를 눌렀는데요. 과연 청계.. 더보기
[홍대 맛집]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한식비스트로, 쌀과 밀 번잡한 홍대입구역 8번출구와 달리 2번출구 뒷골목, 동교동 골목에는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길섶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 맛있는 블로그가 소개할 홍대 맛집은 동교동의 숨은 맛집 입니다. 홍대 거리에 즐비한 일본 빈티지풍 카페와 달리 쌀과 밀은, 이름 그대로 쌀과 밀을 이용해 만든 한식비스트로인데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머슴덮밥과 차돌&불고기덮밥입니다. 머슴덮밥이라는 이름의 음식을 먹기에 실내 분위기는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슴덮밥 대신 차돌&불고기덮밥과 감칠 볶음면을 주문했습니다. 굉장히 먹음직 스럽죠? 차돌&불고기덮밥의 싱그러운 자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불고기가 어우러진 ‘차돌불고기덮밥’은 풍성한 한식을 한 곳에 모아둔 맛이었습니다. 해산물이 가득했던 감칠.. 더보기
가평 이색 펜션, 싱크로율 100% 유니크 펜션 주중 공실률을 줄이기 위한 몸부림은 펜션 업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펜션 내부를 구석구석 확인한 후에서야 비로소 예약을 하기 때문에 럭셔리하거나 또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펜션이 아니라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힘든 건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색 펜션 디자인의 선도주자 '코지디자인하우스'에서 시공한 가평의 펜션인데요. 유니크라는 이름의 이 펜션을 보시면 "나도 저기서 자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 같습니다. 가평의 유니크 펜션에 가면 최근 무한도전에 등장해 국내에서도 나름 유명해진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를 직접 탈 수도 있고, 심지어 그 속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1966년식 마이크로버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코지디자인하우스! 사이드 미러가 없.. 더보기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기내식, 역시 비빔밥이 최고 처음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 루프트한자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의 유럽노선 기내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갔는데, 비싼 톨비와 주차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공항으로 가는 동안 여행에 대한 계획도 점검할 수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했을 때보다 여러 측면에서 더 유익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면세품 인도장에서 찾은 후 곧장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와서 그런지 배에서 신호를 보내왔지만 기내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부자 사람들이 모두 탑승한 후, 저와 같은 평민들도 입장을 허가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 상태와 리모컨.. 더보기
[포르쉐 914의 비밀] 이 자동차의 정체는? 포르쉐 or 폭스바겐 포르쉐 914! 태생의 비밀을 밝히다. 이 자동차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디자인을 보면 같죠?, 그런데 자동차 이곳 저곳에 폭스바겐이란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리어에는 위 사진처럼 폭스바겐의 vw 엠블럼이 붙어 있고, 보닛에는 아래 사진처럼 포르쉐의 엠블럼이 떡하니 붙어 있는 이 녀것의 정체는 뭘까요? 포르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의 vw엠블럼이 붙어 있는 이 녀석은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914라는 모델인데요. 두 회사가 고가의 슈퍼카인 911을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고 있는 독일인들을 위해 공동으로 제작한 최초의 저가형 슈퍼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폭스바겐 엠블럼은 914라는 숫자와 포르쉐라는 글자 사이에서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더보기
로텐부르크 1편, 가장 완벽한 중세도시에 입성하다 독일 남부 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 로텐부르크는 유럽의 중세시대 모습이 가장 잘 보전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세계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독일의 주요 부르크들이 파괴되었지만, 로텐부르크는 폭격을 당하지 않아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중세의 보석이라고 불리우는 로텐부르크의 모습은 어떨까요! 떨리는 마음으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로 들어가려면 성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여러개의 성문이 있는데, 저는 위 사진 속 성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차로 한 바퀴 둘러본 후, 성곽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로텐부르크를 느껴봤습니다. 참고로 로텐부르크 성곽 주변에는 캠핑카 전영 주차장도 있는데요. 캠핑카는 2번 파크 플라츠와 3번 파크 플라츠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