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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전주 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녹원, 복층 한옥 재밌네 숙소는 여행의 반이다. 넓은 공간, 아늑한 침대, 탁트인 전망은 여독을 풀어주고 내일의 여행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는 요소다.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에서 그런 숙소를 찾는 건 바보같은 짓일지 모른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난 녹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도 평소 내가 좋아하는 숙소의 요건은 갖추지 않았지만, 나름의 매력이 곳곳에 묻어 있는 숙소였다.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골목길 끝에 자리한 현관문... 남루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전혀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어둑해지자 한옥의 운치가 더 진하게 느껴졌다. 실내는 여느 한옥마을 숙소처럼 좁은 편이다. 작은 TV, 선풍기, 에어컨 등이 한옥의 불편함은 잊으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부퍼탈리즘이 더위를 식혀주는 화장실은 다소 불편했지만 한옥의 치명적 결점인 화장실.. 더보기
대천 펜션 로글리대천에서 만난 고양이 4총사, 객실 & 수영장 리뷰 대천해수욕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즐긴 후 이번 여행의 숙소인 로글리 대천에 도착했습니다. 로글리 대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 규모가 평창의 대규모 펜션 단지인 제너두둔내만큼이나 엄청났습니다. 이번 여행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2014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협찬(?)받아 다녀왔는데,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 EV(전기모터엔진으로 주행하는) 모드 사용 구간이 증가해 연비가 향상되었더군요. 아무튼 체크인 후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렁크를 가득 채운 엄청난 양의 짐을 객실로 옮겼습니다. 수영 용품까지 챙기다 보니 짐의 양만 보면 장기 투숙한 거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로글리 대천에는 통나무 펜션 단지 투숙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더보기
[강원도 펜션] 피아노 연주와 개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펜션, 하조대 에코하임 에코하임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지어진 펜션임에도 합리적인 객실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가면 단골이 되는 펜션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객실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월풀욕조, 주변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독립 테라스,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IPTV, 무선인터넷을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위 사지은 블루밍의 거실 모습인데, 피아노가 있는 객실로 유명한 곳이죠. 이번 강원도 여행 중에 제가 이용한 객실은 최근 새로 오픈한 ▲ 노블입니다. 에코하임의 자랑 5.1채널 홈씨어터와 IPTV로 무장한 영상시스템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줬습니다. IPTV(쿡티비)를 이용해 그동안 못봤던 예능프로그램을 원없이 볼 수 있었어요... 더보기
치악산자연휴양림, 자연과 하나 된 1박2일 오늘처럼 비오는 날 갈만한 치악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치악산자연휴양림은 치악산국립공원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휴양림인데, 남해편백휴양림과 비슷한 분위기의 자연과 하나 된 자연휴양림입니다. 관리실까지 가려면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관리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키와 쓰레기 봉투 등을 받아서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저는 치악산자연휴양림의 산장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산장에서 1박을 했는데, 고라니까지 가다보면 여러 형태의 산장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위 산장은 치악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작은 산장인데, 화장실도 없는 말 그대로 골방이지만 눈 내리는 겨울에는 하룻밤 묵고가기 좋은 곳입니다. 황토방도 있는데,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치악산.. 더보기
가평 이색 펜션, 싱크로율 100% 유니크 펜션 주중 공실률을 줄이기 위한 몸부림은 펜션 업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펜션 내부를 구석구석 확인한 후에서야 비로소 예약을 하기 때문에 럭셔리하거나 또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펜션이 아니라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힘든 건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색 펜션 디자인의 선도주자 '코지디자인하우스'에서 시공한 가평의 펜션인데요. 유니크라는 이름의 이 펜션을 보시면 "나도 저기서 자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 같습니다. 가평의 유니크 펜션에 가면 최근 무한도전에 등장해 국내에서도 나름 유명해진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를 직접 탈 수도 있고, 심지어 그 속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1966년식 마이크로버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코지디자인하우스! 사이드 미러가 없.. 더보기
독일마을 펜션 탐방, 괴테하우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새 독일마을에 도착해 있었다. 독일마을에서 3일이라는 시간을 보낸 곳은 마을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괴테하우스라는 조그마한 펜션으로 독일 교포가 상주하고 있는 펜션이 아니라서 나처럼 사교적이지 못한 여행객들이 찾기 좋은 곳이었다. 독일마을의 펜션들은 대부분 독일 교포분들이 직접 운영한다. 그러다보니 독일인 남편 혹은 부인과 마주쳐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곳 괴테하우스는 체크인 할 때만 관리자와 잠깐 대면하면 되는 곳이었다. 보안 문제 등은 강아지 알아서 해결해줬다. 지금은 많이 컸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한 객실은 1층 객실이었다. 층간 소음에 민감한 내가 2층이 아닌 1층을 선택한 이유는 위 사진속 공간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은데, 실제로도 사용이.. 더보기
[평창 펜션] 조식과 바베큐가 훌륭한 펜션, 하늘을 담은 바다 펜션에 갈 때면 숙박 기간 동안 먹을 음식을 준비해가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펜션에 도착해서도 준비해간 음식을 정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느라 하루가 다 지나버리는데요. 지난 주말 다녀온 평창 휘닉스 파크 인근 '하늘을 담은 바다' 펜션은 음식을 준비해갈 필요가 없어서 귀찮은 건 질색인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숙박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펜션의 외관은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해야할까요? 멀리서 보면 마치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름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펜션 부지 안쪽에는 깊은 산 속 산장을 연상케 하는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베큐장에 들어서니 바베큐 파티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상을 살펴보니 쌈무, 씻은 김치, 초절임 양파, 오이.. 더보기
[강원도 펜션/설악산 펜션] 노천온천에 벽난로까지 이색 펜션, 숯굽는 마을 오늘 소개할 강원도 이색 펜션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숯굽는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펜션을 이용하면 복골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온천에서 여독을 풀고 벽난로 앞에 둘러 앉아 고구마도 구워먹고 따끈따끈한 마루 바닦에서 몸을 지지다 보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 힐링펜션입니다. 위 사진은 숯굽는 마을의 지도입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숯굽는 마을에는 노천탕과 온천뿐만 아니라 낚시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온천탕 뒤 정원도 노천 스파를 꾸미고 있더라구요. 상당한 규모의 노천 스파로 보이는데, 복골 온천수를 사용해 겨울에도 노천 온천 스파를 개장한다면 큰 인기를 누릴 것 같더군요. 제가 이용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