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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귀여운 녀석 서울역 버거킹에서 만난 저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 고양이는 아니고, 강아지도 아니고.. 도대체 "누구냐 넌?" 녀석의 정체는 토끼였습니다.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 다니는 줄 알았는데, 위 사진처럼 슬금슬금 기어다니더군요. 더이상 갈 곳이 없자 저렇게 귀엽게 드러누워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애완용 토끼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형 마트에선 토끼, 토끼장, 토끼밥 등을 팔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모든 반려동물이 그렇듯이 책임감 없이 호기심에 키우게 되면 유기동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토끼의 경우 번식력은 엄청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암수가 도심에서 만날 확률도 낮고 길고양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유기된 토끼의 번식이 .. 더보기
더클래식 500, 라구뜨 뷔페 오픈 이벤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소셜 리더 그룹의 프라이빗 시니어 소사이어티 더크래식 500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뷔페를 오픈한다고 한다고 하더니 드디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나 봅니다. 유기농을 지향하는 뷔페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라 구뜨(la goutte), 우리말로 물방울로 지었더군요. 얼마전에 다녀온 장충동 그랜드 엠배서더 서울의 '더킹스'는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모든 음식을 손님의 기호에 맞춰 실시간으로 요리해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더니 라 구뜨는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를 셰프들이 오가닉 스럽게 요리해 손님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소비자 입장에선 양질의 재료를 건강한 요리법으로 만든 멋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대환영입니다. 더욱이 오픈 기념으로 블로.. 더보기
이효리 차 발견하고 따라갔더니.... 이효리에겐 여러대의 차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대가 바로 깜찍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닛산 휘가로(이하 '이효리차')'인데요. 예전에 가로수길에서 이효리차를 발견하고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이효리차가 멈춘 곳은 가로수길의 유명 사무용품 판매점이었습니다. 이효리차는 톱스타답게 상가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하더라구요. 소시민인 저는 당연히 근처 도로변에 길주차를 하고 잽싸게 이효리차가 주차된 상가로 달려왔죠. 혹시라도 이효리 씨가 볼일을 다 보고 따날까봐 정말 목에세 피 냄새가 날 정도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다행히 이효리차는 여전히 상가 앞에 시동도 끄지 않은 상태로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싸인 받을 핑클CD와 싸인 팬을 이효리 씨에게 건내며, "팬입니다.. 싸인 부탁해도 될까요?"란 말만 멋지.. 더보기
KTX 시간 단축 미비, 요금은 대폭 인상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을 개통해 전국이 일일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는 뉴스! 다들 접하셨을 겁니다. 지상파 3사가 G20 개최와 KTX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느라 합심한 덕분에 KTX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은 밝은 면만 보셨을 건데요. KTX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도대체 뭐가 2단계 구간 개통이며, 도대체 왜 요금을 인상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해도 2시간 46분 소요되는 KTX 열차의 평일 운임요금이 47,900원이었는데, 10월부터는 2시간 37분 소요되는 KTX 열차의 평일 운임요금이 51,800원으로 3,900원 인상되었습니다. 시간은 5% 단축시켰으면서 요금은 8% 인상시킨 꼴인데, 주말 요.. 더보기
원빈 남우주연상 수상, 마이크 높이 낮아 고개숙인 원빈...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의 어설픈 진행이 원빈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빈은 키에 맞지 않는 마이크 때무에 수상소감을 말히는 내내 고개를 푹 숙여야 했습니다. 영화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원빈,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2시간 넘은 시간을 TV 앞에 붙어 있었을 원빈의 여성팬들은 아쉬움이 컸을 것 같은데요. 아마 대부분의 여성팬들이 "아! 정말 마이크 높이 조절 안해주고 뭐해!"를 연발했을 겁니다. 더욱이 원빈은 앞서 인기상 수상 소감 때도 낮은 마이크 때문에 고개를 숙였기에, 남우주연상 수상 때엔 마이크를 조절해줬어야 하지 않았나란 아쉬움이 남는데요. 이날 사회를 본 신동엽도 원빈의 고개숙인 수상소감이 끝나자, "아~! 원빈씨..... 더보기
무사고 13년만에 교통사고 나다... 방금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제 차는 3차선에서 직진중이었고 가해차량은 2차선에서 직진중이었는데, 2차선에서 주행중이던 가해차량이 우측방향의 고속도로 진출로로 진입하기 위해 급차선변경을 하다가 3차선을 주행중이던 제 차의 우측 뒷문과 추돌한 사고였습니다. 스무살 때부터 이어온 무사고 13년의 기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급차선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경우 통상적으로 8:2의 과실비율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문이 적당히 파손됐으면 공업사에 가서 판금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문을 교체해야 할 수준이라서 보험처리를 하자고 했죠.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상대방 보험사 직원이 7:3을 주장하더군요. 9:1도 억울한 상황에 많이 양보해서 8:2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보기
이혜린 자살, 34분에 1명 자살하는 자살공화국 이혜린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은 우울증이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어제 하루도 4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살을 시도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일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고, 좀 더 시간을 나눠보면 34분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자살이 일상다반사처럼 일어나는 나라인데, 기자들은 굳이 레이싱 모델, 섹시 가수라는 수식어로 치장해 이혜린의 자살을 이슈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80대 노인들의 자살이 20대의 자살율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지만, 이런 문제는 전혀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노인들의 자살은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이겠죠. 장애인들의 자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자살자의 2.. 더보기
길고양이가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통의동 골목길을 지키는 동네 고양이(이하 '길고양이')가 밧줄도 없이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빛을 보니 담장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은데요. 고양이가 발견한 건 바로 '고양이 사료 세(3) 알'이었어요. 담장 위에서 먹던 사료 세 알이 담장 아래로 떨어지자 그걸 먹겠다고 육중한 몸을 이끌고 하강을 감행했던 거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밥동냥이 더 어려워졌는지, 통의동 고양이들의 식탐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아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올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