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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한명숙 무죄선고, 이해관계인 말만 믿고 덤벼든 검찰의 한계 검찰이 굴욕을 당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제기한 공소사실을 하나도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한신건영 한만호 전 대표로부터 경선자금 명목으로 현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한명숙 전 총리가 법원으로부터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1년 3개월 동안 23차례의 공판을 걸쳐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한만호 전 대표가 재판에서는 "회사를 되찾으려는 욕심에 거짓말을 했다"며 진술을 뒤집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선고를 받음에 따라 검찰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정치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선고.. 더보기
하이힐 종결자, 누구든지 발레리나가 될 수 있는 신발 하이힐의 끝은 어디일까? 16cm힐로도 부족했는지, 빨간 바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슈즈 디자이너 크리스챤 루부탱이 '신기만 하면 발레리나가 되어버리는 슈즈'를 내놓았습니다. 토슈즈를 연상케 하는 이 발레 힐슈즈는 영국 국립발레단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경매에 출품된 이색 패션아이템 중 하나로 크리스챤 루부탱을 비롯 에르뎀, 줄리앙 맥도날드, 록산다 일리치크, 자일스 디컨, 모스키노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종아리에 멋진 알을 만들고 싶다면 크리스챤 루부탱의 발레 힐슈즈를 구입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안전벨트 없이 저 신발을 신었다간 무릎이 성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저정도 고각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발목을 가진 사람은 베컴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실제로 베컴의 아내이자 킬힐 애호가 빅.. 더보기
인천조폭 난투극, 물대포 뒀다 뭐하나? 인천 조폭난투극, 물대포와 전기총 뒀다 뭐하나? 인천에 연고를 둔 조직폭력배들이 도심 한 복판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조직폭력배들이 일명 사시미 칼을 들고 혈투를 벌이는 동안 경찰은 도대체 뭘 한걸까. 경찰이 없었다면 몰라도 이날 난투극이 벌어진 길병원에는 "조직폭력배가 집결해있다"는 다는 신고를 받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남동경찰서 1개 형사팀이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같은 70년대에나 있을 법한 조폭 난투극을 막지 못했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한 일일 것이다. 특히 조직폭력배들이 형사들이 타고 온 승합차 바로 앞에서 흉기로 상대 조직원을 2∼3차례 찔렀다는 사실은 조직폭력배들에게 경찰의 공권력이란 일진들에게 있어서 교사의 교권만큼이나 무기력한 존재임을 방증하고 있다. 꼴망파 경찰 관계자.. 더보기
카다피 사망, 기름값 하락할까? 후세인과 빈라덴에 이어 카다피까지 처형 당했다. 카다피는 민주화를 외치던 자국민을 무참히 살해했다. 카다피는 전두환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진압 하려고 했다. 하지만 카다피는 21세기 신시민혁명을 무력으로 진압하지 못했다. 결국 카다피는 시민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카다피의 죽음으로 리비아 내전은 사실상 종결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까.내전 발생 전,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60만 배럴에 달했다. 그 중에서 30만 배럴은 리비아가 사용했고, 나머지 130만 배럴은 수출했다. 그러나 내전 이후에는 원유 생산량이 5만 배럴로 급감했고 수출은 커녕 자기들이 사용할 원유조차 부족해 휘발유 가격이 6배까지 폭등했었다. 원전 시설을 파괴하겠다던 .. 더보기
개그맨 성폭행혐의. 개그맨 실명 공개 후 삭제 성폭행 개그맨이 누구인지 네티즌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조선일보가 성폭행 개그맨 K씨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황급히 기사를 내렸습니다. 포털의 검색창에 성폭행 김00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해당 개그맨의 실명이 거론된 조선일보의 기사가 검색되었는데요. 현재 모든 기록이 사라진 상태지만 네티즌에 의해 캡쳐된 해당 검색 화면은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 기자가 기사를 내린 걸 보면, 자신이 지목한 김모씨가 성폭행 개그맨이 아닐 가능성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조선일보 기자가 지목한 김모씨가 진짜 성폭행 개그맨이라고 하더라도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조차 받기 전에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피고발인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공소가.. 더보기
최홍만 핵꿀밤? 평생불구로 만들려 했나? 최홍만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홍만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쌔게 일고 있다. 최홍만이 폭행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최홍만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려 술값 계산과정에서 최씨와 실랑이를 벌였으며, 최씨의 언행을 문제삼자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 광진경찰서는 주점을 찾은 손님을 때린 혐의로 전직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을 한 차례 경찰서로 불러 진술을 받았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최홍만이 폭행을 했는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뇌하수체 종양제거 후 괴력을 상실.. 더보기
이명박 내곡동 사저, 로드뷰로 보니 "아방궁 저리가라!" 이명박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로 사용할 내공동 사저와 사저 경호를 담담할 경호실 부지 매입과 관련해 석연찮은 정황이 드러나 의혹이 커지고 있다. 2007년 재산이 3,000만원이던 이시형이 어떻게 야외결혼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정원이 있는 현대식 아방궁의 최대 소유주가될 수 있었을까? 지난 10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아들 시형씨가 낸 돈은 전체의 20.74% 수준인데 지분율은 54%"라며 "더구나 이씨와 청와대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취ㆍ등록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땅의 공시지가는 23억원, 실거래가는 54억원인데 (세무당국에) 신고한 액수는 공시지가보다도 훨씬 낮다”며 “토지를 매도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양도소득을 안겨준 것이고 시형씨와 국가는 취득세와 등록.. 더보기
김태원 쉐어더비전 통해 국민 멘토 등극? 지난 9월 CGV 4D관에서 상영되었던 이병헌, 이수경 주연의 이 이번달 21일에는 콘서트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4D 영화는 다 챙겨서 보는데, "무슨 4영화"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쉐어 더 비전은 유료로 상영된 상업 영화는 아니고 국내 주류회사의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일종의 성인용 마케팅 영화입니다. 4D영화 쉐어 더 비전이 관객들에게 자동차의 진동과 이수경의 향기를 전달했다면, 콘서트는 지친 3040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활기를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일명 비전콘서트로 불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부활의 리더에서 국민 할매로, 국민 할매에서 국민 멘토로, 국민 멘토에서 국민 지휘자로 끊임 없는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김태원(부활)을 비롯해 포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