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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여심을 사로잡는 자동차, 보석으로 치장한 오리지날 비틀 < 비틀은 올해로 73세를 맞이하는 장수카 중의 장수카입니다. 비틀보다 오랜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자동차는 없습니다. 그리고 73년이라는 시간동안 페이스리프트를 거의 하지 않은 자동차도 없습니다. 1998년 볼푸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뉴 비틀 1호가 생산되기 전까지 비틀의 기본 골조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어요. 1956년 생산되어 박물관에 전시중인 비틀이나 1997년 생산되어 아직까지 공도를 누비고 있는 비틀이나 겉모습만 봐서는 쉽게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비틀의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시그널 램프의 크기와 위치 정도가 바뀐 게 페이스리프트의 전부죠. 하지만 이 모델은 예외입니다. 1955년 생산된 비틀에 보석장식을 했네요. 프론트만 보석으로 장식한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장식을 했.. 더보기
200km/h로 달려도 하이빔 맞는 도로, 아우토반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아우토반에서 200km/h로 달려봤다"는 흔한 아우토반 고속질주 모험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질세라 누군가는 또 "나는 200km/h로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포르쉐가 하이빔(상향등) 쏴서 비켜줬다"는 경험담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저도 얼마전 독일의 고속도로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시속 200km의 속도로 추월선을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광선이 날아오더라구요. 보통 하이빔을 한 번 쏘면 들어와도 좋다는 양보의 의미지만 추월선에서 뒷 차가 앞 차에게 하이빔을 쏘는 경우는 비키라는 의미입니다. 저에게 하이빔을 쏜 괴물은 터프한 배기음으로 무장한 포르쉐였습니다. 아우토반에서는 오로지 1차선으로만 추월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 더보기
100만번째 출고된 미니(Mini), 오리지날은 그냥 되는 게 아니야 폭스바겐 독일 공장에 가면 라는 자동차 공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우디, 시아트, 람보르기니, 스코다 등 폭스바겐에 인수한 유럽의 다양한 완성차 업체의 신차 부스도 있고, 유럽 자동차 역사를 논스톱으로 둘러볼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도 있습니다. 관람은 유료이지만 입장료만큼의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라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저는 독일에 갈 때면 항상 이곳을 방문합니다. 자동차 박물관에 가면 유럽에서 생산되었던 인기 모델들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제 기억 속에 가장 남는 자동차는 포르쉐도 아니고, 람보르기니도 아닌 100만 번째 생산된 미니입니다. 폭스바겐 자동차 박물관에서 100만 번째 생산된 미니를 보니 "우리나라 완성체 업체들은 자동차 역사를 얼마나 잘 기록하고 있.. 더보기
한국타이어 스마트플러스 장착해보니, 탄력주행 향상 2004년 7월에 구입한 SM5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왔습니다. 8년 동안 주행 거리가 6만키로 밖에 되지 않지만 타이어는 벌써 출고 타이어 포함 세 번째 교체하는 건데요. 그동안 신고 있던 고성능 타이어 SF옵티모를 벗기고 이코노미형 타이어인 스마트플러스를 신겨 봤습니다. 14년 동안 4대의 자동차를 타면서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는 중급 이상 제품을 고집해 왔는데, SM5는 조만간 처분할 계획이라서 저가형 타이어를 장착해봤습니다. 타이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사님은 SF옵티모 & 출고 타이어 & 앙프랑을 추천했고, 저는 앙프랑이냐 스마트플러스냐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신차 구입 계획만 없었으면 앙프랑을 테스트해보고 싶었지만 6개월 안에 신차를 구입할 것 같아서 결국 스마트플러스로 결정했어요. 타이어를 교체하.. 더보기
아반떼 연비 종결자 집합? 소름돋네~ 아파트 주차장에 구형 아반떼들이 3대가 연속으로 주차되어 있었다... 심지어 3대 모두 올뉴아반떼였다. 그것도 추억의 아반떼 린번^^ ※ 아반떼 린번 현대자동차는 1998년 1세대 모델을 페이스 리프트한 올뉴아반떼에 린번엔진을 장착했다. 린번엔진은 고속주행시 엔진 실린더에 주입되는 혼합기 내 연료의 양을 줄여서 연비를 비약적으로 높인 엔진으로 평가 받는 추억의 엔진이다. ‘한번 주유로 서울 부산 왕복’이라는 광고 카피처럼 IMF와 고유가의 이중고를 겪던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올뉴아반떼 린번은 1998년 5월 14일 출시되었고, 공인 연비는 16.9km/l에 달했다. 당시 현대차는 아반떼 린번이 연비 종결자라 자부했다. 리어 스포일러까지 일치!! 우연 치고는...... 소름돋네... 더보기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vs 골프 GTD, 연비 승차감 흡사 폭스바겐 시로코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 중에 하나라서 지금이라도 당장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폭스바겐은 시로코의 다양한 모델들 중에서 R-라인을 국내에 출시했는데, 출시 가격은 42,200,000원입니다. 골프 GTD보다 40만원 비쌉니다. 그럼 시로코 R라인이 골프 GDT보다 40만원 비싼 값을 할까요? 시로코 R라인과 골프 GTD의 가속성능(0-100km/h)은 8.1초로 같습니다. 골프 GTD와 시로코 R-라인의 실연비는 비슷하지만 시로코 R-라인의 경우 복합연비표시제에 따라 15.4km/l(도심 13.6km/l, 고속도로 18.3km/l)로 표시됐습니다. 덕분에 골프 GDT가 1등급 연비 차량인 반면에 CO2 배출량이 20% 정도 적은 시로코 R.. 더보기
자동세차 주제에 완벽세차라고 해서 가봤더니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가급적 차를 깨끗하게 타야 한다. 차가 더러워져도 손세차(셀프세차)를 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1~2만원하는 손세차 전문점에 차를 맡기기도 부담스럽다. 물론 차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엄동설한 속에서도 손세차를 감행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차 피부는 내가 지킨다" 고 다짐하지만!! 1년 정도 지나면 자동세차장을 찾게 된다. 심지어 1년간 무료로 자동세차를 12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에 혹해서 모 정유회사의 멤버쉽 카드까지 발급했다. 오늘도 나는 무료 세차 혜택을 받기 위해 해당 주유소로 향했다. 그런데 오늘 방문한 세차장 입구에는 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자동세차 주제에 무슨 완벽세차!?" "앗!! 저건 손세차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압분사.. 더보기
폭스바겐 폴로 시승기, 연비 좋고 가격 저렴! [내용 추가] 2,500만원에 깡통으로 출시 될 예정이라 고 합니다. 1.6 디젤엔진(90마력)이니 2,290까지는 양보할 수 있겠지만 2,500.... 그리고 본 시승기는 국내 출시 모델과 다른 모델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 출시되는 1.6 TDI는 다른 느낌이겠죠? 지난해 폭스바겐은 폴로 R 라인 패키지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폴로 R 라인 패키지 모델은 고급 사양인 컴포트라인 또는 하이라인 트림 레벨의 한정판으로 독일 시장에서 선보였죠. '한정생산+고급 사양=보기 힘듬'이라는 공식 때문에 폴로 R을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로우 트림 레벨의 모델을 만나는 것은 한국에서 아반떼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쉬운 일이었습니다. 폭스바겐 시로코 2011년형 시승기 : http://kraze.ti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