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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식사 접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며 데려간 곳은 급행장이라는 한우 전문점이었습니다.
50년 넘게 한우만을 고집했다고 하니 미국소 때문에 골치아픈 요즘 인기가 있을 것 같더군요.
역시나 가게는 인산인해, 장사가 잘 되는 대박집처럼 보였습니다.
남들이 다 맛있다고 해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대박집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 기대를 하고 고기를 기다렸습니다.
처음 나온 고기는 한우 갈비살 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 갈비살! 맛은 평범했습니다(한우 전문 대박집 치곤 평범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지요).
가격은 100그람에 21000원으로 한우 치고는 저렴했습니다.
저 혼자 300그람 점도 먹었는데 양이 차지 않더라구요.
결국 마지막에 400그람 더 주문해서 마지막을 갈비살로 장식했습니다.
접대하시는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2차는 제가 냈습니다(1차 때에 너무 많이 먹어서 2차는 맥주 한 잔 정도로 끝났지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고기는 한우 양념갈비였는데 맛은 좋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고기를 먹어서인지 양념의 단 맛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결국 양념갈비는 1인당 1인분 정도만 먹고 다시 갈비살로 돌아간거죠.
아무래도 처음에 양념갈비를 맛있게 먹고 포복감이 느껴질 때에 갈비살을 먹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양념갈비만 먹어 보고 싶네요.
아쉬운 점은 불판이 철조망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차 : 가능
가격 : 1인 40000원 예상
추천 메뉴 : 한우 갈비살
특징 :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적용, 믿을 수 있는 한우
블로거 맛점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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