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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워커힐 포시즌, 주말 런치 2부 현장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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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힐 포시즌을 겁 없이 주말 런치 2부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예약 없이!

정말 겁 없는 도전이었는데 결과는 포시즌의 자랑인 아이스크림도 거의 먹지 못하고 나왔어요.

예약 없이 갔다간 1층 디저트 뷔페에서 디저트를 먹어야 할 지도 모르는 인기 만점 워커힐 포시즌의 주말 런치 2부 현장을 소개합니다.

워커힐 입구

▲ 워커힐로 올라가는 길부터 시작된 정체

발렛 만차

▲ 주말에나 볼 수 있는 발렛 만차 안내판


마스터 플래티넘 카드로 발렛 서비스를 받으려 했지만 발렛이 만차였습니다.
호텔에 가면 각종 카드를 이용해 발렛 서비스를 받아 보세요.
돈 들이지 않고 데이트의 품격(?)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벚꽃 축제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워커힐 주변을 1바퀴 도는데 무려 38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명월관 앞에서 교통 지도를 하는 분에게 "식사하러 왔다가 1시간째 주변을 돌고 있는데, 주차 공간 없나요? 없으면 그냥 나가려구요!"라고 투정을 부렸더니 명월관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더군요.

아마 명월관에서 식사를 하겠다는 걸로 오해하신 듯 합니다.

아무튼 운 좋게 주차를 하고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포시즌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예약이 꽉 차서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런치 2부는 1시 40분 부터 시작인데 1시50분까지 기다렸다가 혹시 취소 손님이 있는지 물었더니 이번에도 운 좋게 한 자리가 났더군요! 연달아 두 번이나 운이 좋은 걸로 봐선 뭔가 큰 불행이 닥칠 것 같았지만 일단은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주말 호텔 뷔페는 친인척 모임 성격이 강해서 분위기도 소란스럽고 줄을 서야 하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디저트를 먹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줄

▲ 줄을 서서 대기 중인 손님들


위 사진은 1인 6만1천원의 특급 호텔 뷔페의 주말 풍경입니다.
1시간 50분 동안 원하는 음식을 충분히 먹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1.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하라!
2. 맛있는 메뉴만 공략하라!
3. 긴 줄은 피하라!
4. 주문 메뉴를 적절히 공략하라!


역시 6만1천원을 주고 즐기는 식사 치곤 좀 민망한 노하우입니다.
물론 평일에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포시즌을 찾는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다간...........1층에 있는 디저트 뷔페나 W의 woobar에서 디저트를 해결해야 할 수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정신무장은 필요할 거에요.

그럼 제가 추천하는 포시즌의 음식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프

아무리 급해도 스프 정도는 먹어 주는 여유를 보여야 합니다. 차마 샐러드까지 권하진 않겠지만......

양고기와 스테이크

양고기와 스테이크, 그리고 김치 필라페가 맛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치킨은 잘 못 들고 왔어요. 치킨은 비추입니다.

육회

호주산 육회도 양념이 잘되어 있어서 맛이 괜찮습니다.

킹크랩

가장 괜찮은 건 킹크랩인데, 손질이 되어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요즘 유행하는 씨푸드 뷔페의 킹크랩과는 씨알 자체가 다릅니다. 다리 5~6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죠.

다음은 주문 음식입니다.
주문 음식은 테이블 번호표를 내면 해당 요리를 가져다 주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번호표

주문 요리 중에선 라면과 크림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엔 킹크랩 살을 넣어 드시면 '개살 듬뿍 파스타'를 드실 수 있어요.

라멘

라멘은 꼭 드셔야 합니다.
타임스퀘어의 멘무사 보다 포시즌 라멘이 더 맛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포시즌의 라멘은 괜찮은 맛을 자랑합니다.
전 2그릇 먹었어요.


과일도 당도가 높고 신선합니다. 뷔페에서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데 포시즌의 과일은 많이 먹게 됩니다.

그리고!!! 포시즌 하면 역시 아이스크림이 최고죠!

포시즌표 아이스크림

모든 종류의 아이스크림읗 하나씩 다 먹어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오랑제리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레드망고 스타일이라면 포시즌의 아이스크림은 구스띠모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이날 시간이 부족해서 4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만 맛을 봤는데 역시 최고에요^^
(참고 : 2부 마감시간인 3시 30분이 되면 백화점 폐점을 연상케 하는 음악이 울리며 퇴장을 재촉합니다)

치즈

▲ 진한 치즈맛이 일품


녹차맛

▲ 쓴맛이 느껴질 정도로 진한 녹차맛 아이스크림

자! 그럼 맛있는 메뉴들을 소개했으니까 맛 없는 메뉴도 소개해야겠죠!

영지버섯차
 
영지버섯 차는 정말 씁니다. 건강에는 좋겠지만 쓴맛에 식욕이 모두 사라질 수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초밥들도 그저 그렇습니다. 초밥 보단 스시 2~4피스 정도만 드시는 것이 좋을거에요.

토마토 스파게티도 비추입니다.
특히 이날은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발견하고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었다는...


토마토 소스에서 나온 새우 눈썹

다행히 포시즌 측에서는 소스를 만들때 들어간 새우의 눈썹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토마토 소스보다는 크림 소스를 추천합니다.

촬영한 음식 사진을 보니 정말 먹은게 별로 없네요.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주말 런치 2부 타임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포시즌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테이블

▲ 테이블



가장 줄이 긴 곳

▲ 쌓여 있는 꽃등심 스테이크


앞 모습

▲ 2시50분경 평온을 찾은 포시즌


스시코너

▲ 스시 코너


롤과 초밥

▲ 롤&초밥 코너


한식

▲ 한식 코너


디저트 코너

▲ 디저트 코너



이상 워커힐 호텔의 포시즌의 주말 런치 2부 리뷰였습니다.
드마리스, 토다이 등의 대형 씨푸드 뷔페에 길들여진 분들이 포시즌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에게~?'라는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규모도 작고 음식 종류도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못해서 일텐데요. 그래도 퀄리티는 비교할 수 없을거에요. 국내 호텔 뷔페 중에서도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한 곳이니까 맛에 대한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호텔 뷔페를 비교하자면 저는
신라 더 파크 뷰>힐튼 오랑제리>워커힐 포시즌=롯데 라세느>인터콘티넨탈 브레서리 순으로 점수를 주고 싶다는 주관적인 평가와 함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일은 뉴욕의 스튜디오 '가이아'에서 디자인한 W의 woobar와 W의 레스토랑 나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주차 : 시설 이용시 3시간 / 각종 플래티넘 카드 혜택 및 마스터 플래티넘 발렛 서비스 등
추천 코스 : woobar에서 디저트- 워커힐 스프링 페스티벌
추천 메뉴 : 아이스크림과 라멘
블로거 맛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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