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

해운대 센텀호텔 객실과 주변환경

반응형

언제나 즐거운 부산여행!
최근 부산 여행은 바다 여행보다 도심 여행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도심 여행에 최적화된 호텔이 바로 해운대 센텀호텔인데요.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글을 끝까지 읽으시기 바랍니다.

센텀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입니다.

자가용의 경우 광안대교 진입로와 상당히 가깝고 해운대, 경성대(대학가), 광안리 등 부산 여행 코스와 10~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객실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대중교통도 편리합니다. 호텔을 나서자 마자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이 나오거든요.


해운대까지 3정거장, 예쁜 옷가게와 카페, 홍대를 능가하는 광란의 클럽이 있는 경성대까디 6정거장, 부산역까지 38분 거리로 교통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꼭 방문해보세요. 제가 추천한 부산여행 코스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객실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해운대에 있는 호텔들 중에는 말만 특급 호텔이지 시설은 관광 호텔인 곳이 적지 않기 때문에 호텔 예약 전에는 꼭 리노베이션이 된 객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씨클라우드 호텔, 팔레드시즈 콘도, 한화 콘도, 파라다이스 호텔 정도는 리노베이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지만 그 외 콘도와 호텔들은 리노베이션 객실과 일반 객실의 상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할거에요. 저도 모 특급 호텔에 갔다가 CRT TV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레지던스 호텔이라서 조리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레지던스 객실 외엔 식기류가 전혀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리는 불가능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센텀시티에는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인데요.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과 타임스퀘어를 합친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지만 단일 건물이 그 정도 규모라는 것에 의미가 있겠죠. 뿐만 아니라 식품관이 기존 백화점 식품관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깔끔하고 럭셔리 합니다. 센텀호텔에 숙박하면서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쇼핑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시면 이해가 될 거에요.



센텀 호텔의 야경은 객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제가 숙박한 객실의 야경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 건 아니지만 입구가 보였고 바다도 보였거든요.

그런데 야경은 광안리에 가서 감상하면 되는거고 휴식을 취하는 호텔은 기본적으로 조용한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센텀 호텔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굴착기 소음 때문에 휴가와서 아침 일찍 잠에서 깬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경험하고 싶다면 센텀 호텔을 추천합니다.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2010년 2월 현재까지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예약 전에 최소한 호텔 길 건너 바로 앞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란 사실은 고지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체크인 할 때까지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기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공사 소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물론 굴착기 소음에 둔감한 분들이라면 저 정도 공사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저런 공사장 옆으로 휴가를 떠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공사 사실을 명시 하지도 않고 센텀 호텔 프론트에서 설명도 없는 걸 봐선 저 정도 공사 사실은 호텔 예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80여만원을 투자한 여행, 알고보니 공사장에 붙어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아무튼 공사 공지가 올라오길 바라고 동시에 공사가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