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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오늘도 12.113km를 질주하며 AC밀란을 압박했습니다.
볼터치도 별로 없었고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팀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7점)을 받으며 2개의 어시스트를 한 플래처(7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박지성을 모기 같다고 표현하면서 박지성의 엄청난 활동량에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던 가투소는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는데요. 가투소가 오늘도 박지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면 어떤 인터뷰를 했을지 궁금하네요.
퍼거슨 감독은 후반전부터는 박지성을 루니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했습니다. 경기 시작전 루니는 AC밀란의 수비가 부담스럽다고 했을 정도로 AC밀란의 수비는 강력합니다. 그런 수비를 뚫기 위해 퍼거슨 감독이 꺼내든 카드가 바로 박지성-루니의 에너자이저 조합이었습니다. 아마 박지성과 루니의 엄청난 활동량을 이용해 AC밀란의 수비를 흔들었던 것이 오늘의 승리요인이 아니었을까요.
역시 박지성은 강팀용인가 봅니다.
AC밀란은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을 2:0 이상의 점수로 이기지 못하는 한 8강 진출이 좌절되는 만큼 맹공을 퍼부을 것이 뻔합니다. 그렇다면 퍼거슨은 2차전 선발 명단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릴 선수가 박지성, 플래쳐, 루니가 될 것 같네요.
2차전에서는 작년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그랬던 것 처럼 박지성이 전반 시작하자 마자 골을 넣어버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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