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올림픽 해결책

반응형

늘의 동계올림픽 순위를 보셨습니까?

대한민국이 3위, 미국이 2위, 스위스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달 집계 상황을 보면 올림픽 역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은메달과 동메달 없이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스위스가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을 무려 4개나 획득한 미국보다 종합 순위에서 앞서 있습니다.

물론 은메달은 금메달 수가 같을 때에 순위를 정하는 역할을 하고 동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 수가 같을 때에 순위를 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 올림픽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주의와 올림픽의 종합 순위 결정 방식 속에서 금메달 기대주가 은메달을 따면 고개를 들지 못하고 동메달을 딴 선수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는 현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좋은 수위 결정 방식은 없을까요?
저는 이런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하면 올림픽 보는 재미가 훨씬 높아지고 동메달에도 환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메달은 3점, 은메달은 2점, 동메달은 1점으로 계산해서 금은동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1위! 금은동 합산 점수가 같으면 그때서야 금메달 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말이죠.

예를 들어서 프랑스와 케나다가 금은동 합산점수가 8점으로 같지만 프랑스의 금메달 수가 더 케나다보다 많기 때문에 프랑스가 4위, 케나다가 5위인 것 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순위표는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대한민국 순위가 3단계, 스위스 순위가 2단계 하락했지만 앞으로 쇼트트랙에서 소중한 은메달과 동메달을 많이 획득하면 되니까 이런 순위 결정 방식도 괜찮지 않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