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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마에서 피렌체 기차 타고 갈 때 캐리어 보관 방법, 이딸로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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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이동 중에 '캐리어를 도난 당하지 않을까?'였다. 24인치 이하 캐리어는 선반 위에 올리면 되지만, 우리 부부 캐리어는 28인치 캐리어라서 선반 위에 올리거나 통로에 둘 수도 없었다.

그러면 캐리어를 어디에 둬야 분실 걱정 없이 편안하게 로마서 피렌체까지 이동할 수있을까? 직접 이딸로를 타보니, 50센트 또는 1유로만 있으면 캐리어를 잃어버릴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28인치 캐리어. 28인치는 선반 위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시도해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대형 캐리어는 처음부터 선반이 아닌 캐이러 보관함에 싣길. 자, 그럼 발권부터 탑승 단계까지 알아두면 좋은 점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 '이딸로'는 일찍 발권하면 할수록 저렴하다. 일정을 확정했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게 경제적이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해둔 티켓은 저런 티켓 발권기에서 출력하면 된다.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출력할 수 있다. 티켓 발권기는 여러곳에 있으니 만약 불필요한 도움을 주면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발권기로 이동해서 티켓을 발권하면 된다.

왕복 티켓을 예약했다면

왕복 티켓이 모두 출력된다.

발권까지 마쳤다면스케줄 보드에서 해당 기차가 몇 번 플랫폼에 도착했는지 확인한 후 해당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딸로가 저렴해서 그런지 종종 연착한다는 사실. 만약 피렌체 관광을 마치고 바로 출국(피렌체 → 테르미니 → 로마공항)하는 일정이라면, 1시간 정도는 더 여유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캐리어는

캐리어 보관함에 넣은 후

캐리어 손잡이를 자물쇠에 걸면 된다.

50센트나 1유로를 넣으면 자물쇠를 뽑을 수 있는데, 자물쇠 사용 후 제자리에 꽂으면, 넣었던 돈은 돌려받을 수 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캐리어 보관함 근처 좌석(출입구 쪽)을 선택하면 된다. 

작은 캐리어나 백팩은 선반 위에 올려도 되지만

가벼운 가방은 선반 위 보다는

무릎 위에 올리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딸로 좌석 컨디션을 살펴보자.

컴포트 좌석도 이렇게 넓다. KTX 특실보다 좋다.

프리마석과 컴포트석은 큰 차이가 없다. 웰컴 드링크와 견과류를 주고 안 주고 정도의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프리마석이나 컴포트석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콘센트가 있다.

[추가 팁]

끝까지 읽은 여러분을 위해 테르미니역에서 로마공항으로 갈 때 캐리어를 보관하기 가장 좋은 자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캐리어 보관함 바로 앞 좌석입니다.

여기에 캐리어를 넣어두면, 누가 가져갈 일은 없겠죠^^

 

즐거운 이탈리아 여행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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