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광장은 이탈리아 대표 관광지다. 그리고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맛본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티라미수는 어떤 맛일까? 티라미수 맛집 폼피 혹은 뽐삐에 들어서기 전부터 오리지날 티라미수의 맛을 본다는 생각에 설렜다.
"여기 티라미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응"
티라미수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폼피는 티라미수 말고도 젤라토, 케익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케익부터
젤라토까지~
"다 맛있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아니, 그래도 우린 티라미수만 먹어보자"
두둥~
오~
음~
"먹어본다?"
"자~ 들어간다!"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먹어서겠지만, 로마에서 만난 티라미수 중에선 폼피 티라미수가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우리나라에서 12,000원인 티라미수 가격이 단돈 4유로(5천원)라는 거!
"이건 매일 먹어야 해!, 반값도 안 해!"
"그러고 보니 다른 디저트도 다 저렴하네"
티라미수를 먹고 기분 좋아진 우리 부부. 티라미수는 커피, 카카오, 설탕, 계란 노른자,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을 넣어 만든 디저트로 영양과 열량 만점 디저트다. 영양과 열량 만점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먹고 나면, 이탈리아어로 '밀다, 잡아당기다'를 뜻하는 ‘티라레(tirare)’, '나(me)'를 뜻하는 ‘미(mi)’, '위'를 뜻하는 ‘수(su)‘가 합쳐진 어원처럼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SINCE 1960?"
티라미수는 1970년대 캄페올(Campeol) 부부가 베네토 주 트레비소(Treviso)에서 운영한 레스토랑 ‘레 베케리(Le Beccherie)’에서 개발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하는데, 뽐삐는 그보다 10년이나 일찍 가게 문을 열었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는 특검(?)이 필요해 보인다.
티라미수를 먹고
스페인 광장을 둘러봤다.
한국처럼 로마도 너무 더워서
그 유명한 관광지인 스페인 광장이 한산했다.
우리나라 한강이 그렇듯
스페인 광장도
해 질 녘부터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세상살이 다 비슷하다.
스페인 광장 골목 골목을 거닐다 보면
오늘 소개한 폼피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맛집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여행... 그게 추억... 그게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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