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요미식회 맛집

수요미식회 제주도 5편, 중독성 강한 명랑스낵 떡볶이 '6시 땡"

반응형

이번 제주도 수요미식회 투어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곳, 바로 명랑스낵이다. 맛이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니다. 6시 40초에 도착하는 바람에 예쁜 분식집에 앉아서 떡볶이를 먹는 것에 실패한 곳이다. 놀랍게도 이곳은 6시가 넘으면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그런 곳이었다. 난 떡볶이를 먹겠다는 목적 하나로 무려 40분을 운전해 달려왔는데, 40초 늦었다고 떡볶이를 앉아서 먹을 수 없으니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그냥 가라고? 화가난 우리 부부는 공손하게 "그럼 포장해주세요"라고 하고 떡볶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서두부터 푸념을 하는 이유는 이곳에 가려면 꼭! 6시 전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입구에 붙어 있는 각종 경고문을 자세히 보니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18시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적어뒀다. 입구에 공지까지 했으니 빼박이군. 정말 아쉽지만 그냥 테이크 아웃하는 수밖에....


 

이 사진만 안 찍었어도...

앉아서 먹을 수 있었는데;;;

우리도 저 명랑스낵이라고 적힌 액자 앞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는데, 6시까지 도착하지 못했으니 할 말 없지 뭐...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쉬웠다.

불쌍한 표정을 지어봐도 소용없다.

떡볶이 말고 흑돼지 튀김도 먹고 싶다.

하지만 지각생에겐 선택권이 없다.

다음 기회에 먹어야지....

그날이 올 때까지 명랑스낵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본다.

 


 

그래도 우린 여기 온 거야...

아쉬운 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차에 앉아 떡볶이를 먹었다.

"아,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다른 메뉴도 분명 맛있을 것이란 생각에 아쉬움을 더 커졌다. 명랑스낵 떡볶이는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일명 마약 떢볶이였다. 내일 다시 와야 하나? 하지만 우리 숙소에서 명랑스낵은 너무 멀다. 또 내일은 동부여행을 해야 하는데, 명랑스낵은 서부다. 국물까지 다 마셨지만 더 먹고 싶었던 명랑스낵 떡볶이. 서부 여행을 한다면 이곳 꼭 가보라고 추천한다. 다만 6시 이전에 가야만 하고, 딱히 주면에 구경할 게 없어 이곳 떡볶이를 맛보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주차 꿀팁> 명랑스낵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 생겼어요. 초보라면 그냥 길주차 하는 게 안전할 수도 있다는 건 함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