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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파주 프라다 물건 들어오는 날 가방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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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 탄생일을 맞이해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프라다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프라다 매장은 수많은 된장녀계의 간장녀들로 언제나 입추의 여지가 없습니다. 파주 프라다 매장에는 물건 들어오는 날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서 운 좋게 물건 들어오는 날 방문을 하면 득템을 하고, 물건이 다 빠진 날에 가게 되면 공수래공수거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는 운 좋게 물건 들어오는 날에 방문을 했는지 오픈 날만큼이나 다양한 가방이 선반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저렴(?)하게 여친님의 생일 선물 득템에 성공했습니다.

물건 들어오는 날이라는 소문이라도 났던 걸까요?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날을 방불케 할 만큼 긴 줄이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긴 줄에 합류한 지 45분 만에 프라다 매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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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매장 내부는 서로 좋은 상품을 선점하려는 녀자들로 완전 도떼기시장이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1인 1상품만 단독 감상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욕심쟁이 녀자들은 한 번에 3~4개의 상품을 독점 감상하며 누군가가 자신이 감상중인 가방에 손이라도 대면 아이 레이저를 발사하더군요. 원칙상 1개의 상품만 단독 감상할 수 있으니 욕심쟁이들의 아이 레이저는 가볍게 무시하고 마음에 드는 가방을 마음껏 감상했는데, 이게 바로 예쁜 프라다 가방 득템의 노하우인 거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면 Keep 신청을 하고 다른 상품을 구경하면 됩니다. 그런데 대충 마음에 드는 상품을 모두 Keep한 후 최종 선택하는 욕심쟁이들의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Keep한 상품 중 일부취소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장 내에서 절대 사진촬영을 할 수 없어요. 심지어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도 안 된다고 하는데, 한 번 구입하면 환불은 물론이고 교환도 해주지 않으면서 영상통화까지 단속하고 있으니 선물용 내지는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가방을 대신 구입해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두 개의 가방을 특템할 수 있었습니다.

가방 사진도 촬영하고, 맛있는 스무디도 먹을겸 헤이리예술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은 인테리어 소품이 가장 예쁜 빈티지가구 카페인 HOMEO로 결정!  

유자 스무디(9,000원)와 조각케익(6,000원) 하나를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가방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요즘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종이 박스에 넣어 주던데,

아울렛 매장이라 박스는 생략하고 더스티백에 담아줍니다.

 

 

두 개의 가방 중에서 오늘 소개할 가방은 바로 이 녀석!

전천후 투웨이 토트백입니다.

소재: Tessuito(패브릭)+송아지가죽+금장장식

백화점 매장에서 123만원에 판매중인 2013 신상 모델과 거의 흡사한 제품이죠!

색상은 네이비와 블랙 두 가지가 있었는데, 블랙은 당일 물량 완판이었습니다.

 

 

하지만 반값 수준인 672,000원에 득템!!!

 인터넷 최저가인 890,000원보다 35%정도 저렴하게 구입했군요^^;;

프라다 세일 기간에도 이 가격으로 구입하기는 힘들 듯;;

그럼 가방을 자세히 관찰해봅시다!

 

 

삼각 로고가 아닌 금장로고라서 클래식한 느낌도 납니다.

 

 

하드한 송아지 가죽 핸들도 마음에 드네요.   

 

 

내부에는 오픈포켓이 1개, 지퍼오픈 포켓이 1개 있고, 단추는 아쉽게도 자동이 아닌 수동 단추입니다. 

 

 

전면과 후면은 송아지 가죽 & 금장 벨트와 링으로 멋을 냈고~

 

 

핸들 고리에는 탈착 가능한 네임택이 달려 있습니다. 

 

총평

이번에도 백화점 매장 직원과는 사뭇 다른 직원들의 응대 때문에 구매 과정은 불만스러웠지만 인터넷 최저가, 면세점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예쁜 가방을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요. 인기라인을 이렇게 빨리 아울렛 매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패브릭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튼튼해 핸들로 들었을 때는 물론이고 스트랩으로 가방을 멨을 때도 가방의 모양이 구겨지지 않아 스타일이 더욱 산다는 게 이 가방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밑판도 튼튼한 편이라 쳐지는 현상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친님도 대만족하고 있고 이번에도 역시 정말 잘 산 거 같아요^^ 고프레보다 더 마음에 들어하네요.

파주 프라다 물건 들어오는 날 가방 득템 1편의 주인공은 프라다 패브릭 투웨이 토트백이었고요. 2편의 주인공은 송아지가죽 투웨이 토트백입니다.  살짝 맛보기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의 맛있는 쇼핑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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