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저는 여행을 갈 때 최소한의 짐만 챙기지만 여자사람인 여친님들은 이민이라도 갈 기색으로 짐을 쌉니다. 차에서 입을 옷, 비행기에서 입을 옷, 도착해서 입을 옷, 밥 먹으러 갈 때 입을 옷, 산책할 때 입을 옷, 거기에 맞는 신발, 가방, 모자, 시계 등등....
여름휴가라도 떠나는 날엔 30인치 수화물 캐리어로는 그 많은 짐을 감당할 수도 없다는;;; 그런데 해외 유명 가방 브랜드 투미에서 짐 싸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나름 여행 블로거인 저도 짐 싸는 방법을 배우고 왔습니다.
행사의 정확한 명칭은 <투미 트래벌 클래스>이고 교육장소는 W호텔 1355호 WOW SUITE였는데, 마침 같은 날 쉐보레 행사가 있어서 두~탕을 뛸 수 있었습니다.
짐 싸기 교육은 스타일리스트 박만현 실장님이 해주는데요.
먼저 남자들의 짐 싸는 법을 설명해주셨어요.
웬만한 남자들은 저렇게 짐을 싸지 않는데,
모델로 등장하신 남성분은 굉장히 짐을 잘 싸셨더군요.
남자들은 보통 이정도면 1주일 출장도 거뜬~
하지만 여자는;;;;;;
이 정도는 싸줘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는;;;;
아무튼^^;;
교육(?)이 끝난 후
WOW SUITE에 깨알 전시된 아이템들을 감상했습니다.
여침님은 교육 중에 여성 모델이 들고 나왔던 핑크색 가방이 여름 휴가 때 유용할 거 같다며 직접 들어보더군요. 남자의 눈에는 그냥 기저귀 가방처럼 보였지만;;;; 물론 제 눈에도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 가지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는데, 하는 바로 위 사진 속 해드셋!
우사인볼트도 좋아할 거 같네요.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숙면 기능도 있을 듯...
얼마나 하나 검색해봤는데, 인터넷에서는 판매하지 않아 가격 정보는 없었습니다.
다음은 가방 위에서 작심하고 뛰어도 깨지지 않는 캐리어~~~
무지막지하게 뛰었는데 스크래치조차 나지 않았더군요.
저는 여행만 다녀오면 캐리어가 손상되서 비싼 캐리어는 사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었는데;;;
투미의 깨지지 않는 캐리어를 보니 마음이 바뀌더라고요.
근데 너무 비쌉니다;;;
무려 100만원대였어요.
수화물 보상규정이 보통 USD400을 넘지 못하니까 캐리어 분실=좌절;;;;;;
만약 구입한다면 꼭 들고 타야겠네요.
남자인 저는
이 두 가지 아이템 외엔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으나
역시....
여자 사람인 여친님은 푹 빠져서
짐 싸기 노하우와 아이템의 특장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럼 여친님을 유혹했던 투미의 예쁜 아이템들을 사진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날 클래스를 듣고 나니
짐 싸기 좋은 가방을 고르려면
1. 수납 공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2. 가방의 무게를 체크하고~
2. 자동차의 루프랙 강처럼 캐리어의 강성도 따져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예쁘게 짐을 싸면
짐을 싸고 푸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여행의 즐거움이 더 커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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