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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볼보 XC60 시승기, 곧 출시될 R-design 탁월한 눈길 주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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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설이 내리던 지난 주말. 출시 예정 차량인 볼보 2013년형 XC60 R-design을 타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로 환경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비율을 알아서 배분하는 볼보의 AWD 앞에선 기록적인 폭설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XC60 내외관 및 안전장치 리뷰 : http://kraze.tistory.com/2390

 

 

참고로 이번에 시승한 XC60 R-design은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에 출연(?)중입니다. 그래서 글로브 박스에 메이퀸의 대본이 들어 있더라구요.

 

 

아무튼 XC60을 운전해보기 전만 하더라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강원도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올라가는 AWD의 놀라운 성능을 경험하고 나니 눈길 운전이 기대될 정도였습니다.

 

 

잠깐만 차를 멈춰도 금새 사이드 미러에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 XC60은 눈의 제국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질주하듯 부드럽고 경쾌하게 달려갔습니다.

 

 

오르막 길에서조차 바퀴가 헛돌거나 좌우 발란스가 흐트러지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 정도로 XC60의 눈길 주행력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거겠죠?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것도 아닌데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오프로드도 시원하게 달리는 XC60은 그야말로 눈의 지배자였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저와 여친님은 "눈길 맞어?"라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XC60이 <지금 달리는 길은 눈길이 맞다>고 확인시켜줬습니다. 도로의 상태를 자동차가 판단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게 놀랍지 않나요?

 

 

눈길 주행력만큼이나 연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렇게 큰 덩치를 이끌고 눈길을 달렸음에도 평균 연비는 11km/l 수준을 유지했거든요.  

 

 

 

영서지방과 달리 영동지방에는 눈이 전혀 오지 않아 일반 도로 주행 성능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눈길과 다른 토크 배분을 통해 세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죠.

 

눈길에서는 4륜구동의 묵직함이, 일반 도로에서는 전륜구동의 부드러움이것이 느껴지는 XC60이 진정한 크로스오버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XC60을 타고 눈길과 일반 도로를 달려보면 외관만 세단과 SUV를 합쳐 놓은 가짜 크로스오버와는 비교를 할 수 없는 볼보의 명품 크로스오버의 매력에 푹 빠질 거에요.

 

 

강원도 탐방을 마치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니 후륜구동 차량들은 다들 외출을 삼가고 있더군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외부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XC60. 정말 매력적인 자동차 아닌가요?

 

XC60 R-design의 매력은 이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XC60의 놀라운 눈길 주행력만 소개하고 ACC를 초라하게 만드는 믿기 힘든 안전장치, 품격이 느껴지는 내외관, 운전자를 게을러지게 만드는 편의장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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