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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볼보 XC60 시승기, 보험료 할인되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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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크로스오버. 볼보 XC60 R-design을 타고 강원도 맛집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눈이 워낙 많이 내려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눈길 운전에 최적화된 차량답게 단 한 번도 미끌림 없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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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XC60은 세계 최초로 알아서 서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기능이 장착되었던 모델입니다. 시티 세이프티의 사고 예방 기능은 보험사의 인정을 받기도 했는데, 메리츠화재는 XC60의 자기차량손해 담보 기본보험료를 5.5% 인하하기도 했었죠.  그럼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하할 정도로 안전한 볼보 XC60의 R-design은 어떤 차인지 실내 인테리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XC60 R-design의 스티어링휠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스포티한 3-스포크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기고 싶어하는 운전자를 매혹시킵니다. 워낙 안전한 자동차니까 다이내믹하게 운전해도 될 거 같네요.

 

 

스포크에 새겨진 R-design로고에서도 이 차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의 다양한 펑션키는 이 차의 정체를 의심스럽게 했습니다. 한 마디로 크로스오버가 되어도 너무 잘 된 차더군요.

 

 

볼보 특유의 통나무 센터페시아를 포기하고 카본과 메탈을 이용해 센터페시아를 한층 스포티하게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친님이 가장 만족했던 시트도 압권이었는데요. 8-way & 3-set memory 전동시트라서가 아니라 가죽의 촉감과 시트의 쿠션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시승 둘 째날에만 무려 789km를 운전했음에도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웬만해서는 제 차보다 시트가 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여친님이 극찬을 했으니 누가 타더라도 시트의 착용감에 만족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편한지 궁금하시면 볼보 매장에 가셔서 한 번 앉아 보세요^^;;

 

 

트립 컴퓨터 설정 방식도 버튼식이 아닌 다이얼식이라 운전중 조작이 용이했습니다. 

 

 

기어 쉬프트 레버의 조명은 야간 운전 시 무드를 더해줬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이 차가 왜 그렇게 안전한 자동차인지 XC60의 안전장치들을 하나씩 체크해봅시다.

 

 

차선이탈을 하면 경고음이 울리고(LDW), 거리 경보 시스템이 앞차와의 시간 간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은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앞차와의 추돌이 임박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여 추돌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은 사각에 있는 자동차까지 알려주니 사고가 날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센서들이 있으니 운전의 피로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급커브, 급제동, 급가속과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지연시켜 운전자의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지능형 운전자정보 시스템, 전방 시야를 230% 넓혀주는 동적 가변 조명 시스템, 급제동이라 판단될 경우 브레이크등을 초당 4회 점멸해서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돌발상황을 경고하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km 이하로 감속되면 브레이크등 점멸이 멈추며 비상경고등이 켜지는 비상제동 경고등 시스템, 고속 주행 시 차량 후미가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리거나, 전복되는 현상을 막아 주는 DSTC, 량의 기울기 및 전복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회전 운동 센서를 통해 필요 시 엔진 출력을 차단하거나 하나 이상의 휠을 제동하여 원심력을 줄이고 균형을 잡아주는 RSC,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상향등을 켜주고 맞은편 차량의 불빛이 감지되면 하향등으로 자동변경해주는 엑티브 하이빔 시스템 등 XC60 R-design은 사고날 틈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런 멋진 차를 타고 강원도로 맛집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짐을 싣기 위해 리모콘으로 테일 게이트를 개방하니 놀라운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XC60의 엄청난 적재공간을 보니 오토캠핑을 하고 싶은 욕망이 솓아 올랐습니다. 트렁크에 1인용 텐트를 설치해도 될 것 같죠?

 

 

첫 번째 포인트는 추어탕의 고향 원주. 그 중에서도 치악산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원주 추어탕 본점에 들러 뜨끈뜨끈한 추어탕으로 몸을 녹였습니다.

 

 

이곳 추어탕은 걸죽한 맛이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돌솥밥이 나오는데 8,0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게 원주 추어탕의 매력이죠.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착한 가격입니다.

 

 

추어탕으로 허기를 달랜 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들러 측면샷을 촬영했습니다. 잔디 구장, 노천 극장 등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좀 담아보려고 이곳까지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11도) 측면샷 하나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얼마나 추웠는지 알 수 있겠죠?

 

 

영서지방과 달리 영동지방엔 눈이 하나도 오지 않았더군요. 도로가 좋아서 영동지방에서는 풀악셀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직렬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304마력)을 느끼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주문진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홍게 2마리, 영덕 대게 2마리를 3만5천원에 구입해 해삼, 멍게, 오징어 1만원치와 함께 인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초장값 5천원, 손질값 2천원, 찜비 1만원을 추가로 냈으니 토탈 6만2천원이 들었네요.

 

12월 주문진 어시장 방문 당시 대게, 홍게 시세

 

영덕대게 1kg 2만원

홍게 1kg 1만5천원

 

오징어 10마리 1만원

(해삼 1~2마리 + 오징어 2~3마리 + 멍게 3마리 = 1만원)

 

 

오징어는 너무 많아서 남기고 해삼과 멍게는 깨끗이 다 먹었습니다.

 

 

 

게는 초스피드로 뚝딱... 아쉽게도 게장 비빔밥은 만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역시 대게는 리조트에서 직접 쪄먹는 게 최곱니다.

 

원주 추어탕과 주문진항 대게 후기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포식 후 근처 한적한 항으로 이동해 XC60의 아름다운 자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말 셔터 누르기가 힘들 정도로 추웠습니다;;;

 

사진 촬영은 접고 다시  휘닉스 파크로 이동!

 

너무 추워서 리프트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아 스키 타는 건 포기;;;

 

평창에 있는 단골 펜션에서 고기 파티를 했습니다.

 

 

제설작업이 전혀 되지 않은 펜션까지 가는 동안

 

AWD의 강력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려는 찰나,

 

XC60의 TV출연 일정이 급하게 잡혔다는 전화를 받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제가 시승했던 차량은 드라마 메이퀸에 출연중입니다.

 

 

집에 도착해 XC60의 상태를 보니 마치 전쟁터라도 다녀온 듯 외관에서 워리어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789km를 달리는 동안 고생 많이 했다"

 

시간이 있었으면 스팀 세차를 해주는 건데;;;;

 

급하게 돌려보내느라 샤워도 못시켜주고 촬영장으로 보낸 게 미안했습니다.

 

주말 동안 잠깐 함께 했다고 정이 들다니... 정말 매력적인 자동차입니다.

 

 

 

외관은 전장에서 돌아온 워리어 같았지만  엔진룸은 처음 모습 그대로 평온했습니다. 외관이 이 차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말해준다면 엔진룸은 이 차의 정숙성을 대변해주는 거 같네요.

 

 

T6....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이 녀석에 대해 짧은 총평을 하자면, XC60 R디자인은 세단 지상주의에 빠진 여성도 좋아할 쿠페 같은 몸매에 럭셔리 세단도 울고갈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팔방미인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 안전하기까지 하니 최선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SUV, RV, MPV, CUV 등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XC60 R디자인의 시승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승시는 MBC연속극 '오자룡이 간다'에서 오연서가 타고 있는 바로 그 차! C70 입니다. 그냥 C70이 아니라 정말 오연서가 타고 있는 C70니까 오연서 씨의 팬이라면 다음 시승기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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