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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결승 승률 100%, 지난 대회 은메달이 금메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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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7일차. 대한민국은 7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그리고 5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 기대주들이 연이어 결승 진출이 좌절될 때만 하더라도 대회 목표인 '텐텐(금메달 10개·종합 순위 10위)'의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무명의 선수들이 선전해주며 대표팀의 사기를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던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입니다.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었죠. 금메달 만큼이나 은메달의 숫자도 많았습니다. 무려 10개의 은메달을 획득했었는데,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선수의 수영 은메달 외엔 단 한 개의 은메달도 없습니다. 이유는 결승에 오른 선수들의 승률이 100%이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여러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는 결선이 아닌 두 명의 선수가 승패를 겨루는 결승에 오른 선수는 5명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5명이 모두 승리를 따내며 결승전 승률 100%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유도 -81kg 결승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던 김재범 선수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리벤지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땄고, 양궁 개인전에서도 김보배 선수가 지난 대회 박성현 선수의 석패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펜싱 플레레에서 은메달을 땄던 남현희 선수의 한을 김지연 선수가 사브르에서 풀어주며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반면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아쉽게도 승률이 높지 않습니다. 부상 투혼을 보여준 황희태 선수, 왕기춘 선수, 최악의 오심의 피해자 신아람 선수, 또 다른 1초의 아쉬움 남현희 선수, 그 외 정다운 선수와 황예슬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석패하며 런던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아쉬운 패배는 국민들에게 동메달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일깨워 줬습니다. 

 

 

이번 대회들어 가장 큰 변화는 국민들의 응원문화인 거 같습니다. 메달의 색깔을 중시했던 지난 대회들과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선진 응원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줘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메달의 색깔 보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선진 응원문화가 이어지길 바라며,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결승 승률 100%로 국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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