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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배두나 데이트 루머는 시작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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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구선수와의 열애설이 터지긴 했지만, 박지성 선수는 지금까지 사생활, 특히 연애사가 언론에 노출된 바가 거의 없습니다. 그의 나이와 인기를 고려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런 그가 런던에서 배두나와 우산을 함께 쓰고 다니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팬들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을 겁니다. 배두나 측에서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발겨 데이트설을 일축했지만 박지성이 QPR로 이적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박지성의 사생활이 공개된 것은 박지성 선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M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축구는 잘하고 싶지만 유명해지는 것은 싫다" 말했습니다. 영국에서만이라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이 엿보이는 발언인데, 교민이 많지 않은 맨체스터와 달리 런던에는 많은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기 때문에 그의 사적 활동이 SNS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커진거죠.

 

▲ 배두나 미니홈피 런던 폴더 속 사진들

 

감시의 눈이 많아졌으니까 루머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언론에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박지성 선수가 연인과 공개 데이트를 할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배두나 측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조회수에 목숨을 건 인터넷 신문사들은 함께 우산을 쓰고 가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제보자의 글에 데이트라는 살을 붙여서 기사로 내보냈고, 주말 내내 엄청한 조회수를 기록하며 신문사의 배를 불려줬습니다. 어차피 그런 기사 내보냈다고 해서 기자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운동선수, 특히 박지성 선수처럼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리는 선수에게 출처불명의 루머는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박지성 선수는 지금 팀을 옮긴 상태라 이런 루머가 확대 재생산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박지성 선수를 아끼는 팬이라면 설령 박지성 선수가 여자사람과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을 목격하더라도, 이효리 김상순 커플처럼 진짜 연인이라고 볼만한 행동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눈을 감아 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스포츠 신문 기자들도 박지성 선수가 QPR에서 맹활약해야 일하기가 쉬워질 거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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