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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골을 넣기 직전! 아르샤빈으로 부터 볼을 받자마자 한준희 해설위원과 KBS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워낙 커져서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하는 골 찬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샤빈이 패스를 하기 전부터 "(캐스터)아르샤빈 앞쪽에 박주영, 자 옵사이드 안쪽에 있습니다. 박주영", "(해설)자 박주영 선수", ""(캐스터)박주영! 슈팅기회에요!". "(한준희)야!!! 야!!!!"라며 박주영 중심의 중계를 했습니다.
반면 영국 스카이스포츠 캐스터는 박주영 선수가 볼을 잡는 순간까지도 침착한 중계를 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자마자 "Damn! What a lovely finish!! Beautiful goal!(말도 안돼! 멋진 마무리야! 아름다운 골이야!)"라며 박주영의 움직임과 박주영이 온사이드 위치로 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 아르샤빈의 침착함을 칭찬했습니다.
현지 해설이 "지성팍"이라고 외친 순간 방송 화면
그런데 오늘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은 순간! 현지 캐스터의 입에선 "주영 팍"이란 이름 대신 "지성 팍"이란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그만큼 박지성 선수의 이름 석자가 EPL 현지 중계진들에겐 절대적이란 거겠죠. 아무튼 박주영 선수도 오늘 데뷔골을 통해 EPL 중계진과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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