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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풍경

오스트리아, 스위스 비넷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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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등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비넷을 구입해야 합니다. 독일 남부지역과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접경 부근을 여행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경을 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인스부르크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단속반 아저씨

오스트리아-스위스 국경에서 만난 스위스 단속반 아저씨

차량정체가 있는 곳, 진출입로에는 어김없이 그들이 서 있을 겁니다. 비넷이 붙어 있지 않으면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부받게 되고, 비넷을 구입해야 합니다. 과태료를 납부하러 은행에 가야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비넷 구입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위와 같은 표지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독일어로 verkauf는 영어로 sale이라는 뜻인데요. 표지판 속 빨간 이미지는 비넷이니까 비넷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말이군요. 

화살표를 따라 갔더니 비넷 파는 곳(vignettenverkauf = sticker sale) 나왔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비넷을 구입해야 합니다. 주차 공간은 건물 뒤에도 있으니까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없다고 긴장하지 마세요.

 건물에 들어서면 위와 같은 판매 창구에 가서 비넷을 구입하면 되는데, 10일권, 2개월권, 1년권이 있으니 여행일정에 맞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비넷을 구입했던 이곳은 슬로베니아(slowenien)와도 가까운 곳이라서 슬로베니아의 비넷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 속 스티커가 오스트리아 비넷입니다. 비넷을 구입하면 게시일과 만료일에 펀치로 구멍을 뚫어 줍니다. 저는 10일권을 구입했는데, 요금이 무려 7.90유로(1만2천원)!!! 

4~5개국을 여행하다보면 10일권 비넷을 두 장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비넷 구입비만 10만원가까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여행일정과 동선을 잘 고려해서 비넷 구입 비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술에 취한 모짜르트가 나타날 것만 같았던 잘츠부르크의 밤거리


오스트리아의 비넷을 부착하고 모짜르트의 동네, 잘츠부르크로 향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짤쯔부르크, 짤츠부르크, 잘츠부르크! 그곳에서의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해드리고, 다음 유럽 자동차 여행 이야기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유럽의 '주유하기'편입니다.

유럽 주유소 주유 완전정복 : http://kraze.tistory.com/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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