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맛집] 전복 예찬의 콩나물 해장국과 해물 해장국

부천 중동 두산 위브더 스테이트 상가에 있는 '전복 예찬'을 다녀왔습니다.

전복 예찬을 처음 찾았을 때에는 전복죽을 좋아해서 전복 내장죽을 먹어 봤었는데 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지난번 제주도 여행 때에 '유빈전복'에서 맛본 내장 전복죽의 맛을 잊지 못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복 내장죽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런데 왜 또 갔을까요. 그날 옆 테이블 손님이 드시던 콩나물 해장국이 너무 맛있어 보였거든요.

상세한 설명이 담긴 메뉴판을 보며 콩나물 해장국과 해물 해장국을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콩나물 해장국과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있는 이들의 차이점이 궁금하지 않나요?
콩나물 해장국은 팔팔 끓는 해장국에 계란을 풀어 뜨거운 상태로 나오는 구수한 맛이 해장국이고,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적당히 따뜻한(?) 콩나물국밥에 생달걀을 풀어 먹는 식입니다. 느끼한거 좋아하시는 분은 전주남부식 콩나물밥을 더 좋아할 것 같네요. 

비브리오 콜레라균으로 인해 식중동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어패류를 멀리하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계절에도 안심하고 전복을 드실 수 있다는 내용의 설명이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에서 조리실 내부가 들여다 보이네요. 조리실은 깔끔했습니다.
잠시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장국들이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해물 해장국 사진입니다. 전복 한 마리가 둥둥 떠 있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콩나물 해장국입니다. 어찌나 펄펄 끓던지 카메라 렌즈에 금새 뿌여옇게 성에가 끼었습니다.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었더군요.

여기에 김을 듬뿍 올려 먹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집니다.

밑반찬 중에서는 오징어 젓이 맛있었습니다. 맛이 괜찮아서 두 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어요.
김도 반통이나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먹고 났더니 김밥을 먹은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콩나물 해장국의 맛은 시원했고 해물 해장국의 맛은 얼큰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쉬운 점은 깍두기가 해장국집 치고는 맛이 평범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긴 해장국 집은 아니니까 패스해도 될만한 단점이죠. 

주차 : 가능(위브 상가 주차장 이용, 지하 1층에 주차하세요)
주변 디저트 : 로티보이, 스타벅스, 탐앤탐스
주변 데이트 : 중동 먹자골목(실내 야구장, 노래방, 호프 다수)
블로거 맛점 :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