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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가성비 좋은 호텔, 에센셜 바이 도린트 니데라트 지금까지 프랑크푸르트 출장 중에 머물렀던 호텔 4곳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호텔을 뽑으라고 하면 오늘 소개할 에센셜 바이 도린트 프랑크푸르트-니데라트를 뽑을 것 같다. 박람회 기간 바로 전 주였지만 운 좋게 착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평일 세금 포함 8만 원 선). NH 프랑크푸르트 계열도 가성비가 좋지만, 에센셜 바이 도린트 프랑크푸르트-니데라트가 접근성과 면적에서 많이 앞섰다. 사실 출장비로 예약하는 호텔이라 가성비를 크게 따질 필요는 없지만, 회삿돈도 내 돈처럼 생각해야 하는 법. 어렵게 선택했던 만큼 만족도가 높아 오랜만에 블로그에도 소개한다.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 나온 사진보다 실물이 더 괜찮았다. 예약 사이트 속 사진은 누가 촬영했는지, 정말 옛날 호텔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설이 낡지 않았..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한식당, 소울을 담은 서울 푸드 다양한 인종이 더불어 사는 프랑크푸르트의 중심 프랑크푸르트 반 홉(중앙역).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주변에는 다양한 국가의 식당이 많은데, 그중에는 한식당도 있다. 오늘 소개할 프랑크푸르트 한식당은 비빔밥과 각종 분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푸드다(Seoul Food). Seoul의 O 속에 e가 들어 있으니 서울의 소울을 담은 음식점이 되고 싶은 식당이라는 뜻일까? 아무튼, 프랑크푸르트 한복판에서 한글을 보니 반갑다. 매장은 협소하다. 점심시간이 되자 가게는 금세 한식을 즐기기 위해 달려온 금융맨들로 가득찼다. 비빔밥 얼마만이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런치 스페셜도 판다. 런치는 우리나라처럼 오후 4~5시까지가 아닌 2시까지다. 우리 일행은 김밥, 불고기 덮밥, 비빕밥을 먹었는데 약간 부족한 .. 더보기
드레스덴 맛집 Augustiner, 수제 맥주와 학센 잊을 수 없어 만약 누군가 독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드레스덴은 꼭 둘러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독일에서 드레스덴처럼 멋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유럽의 멋과 감성, 그리고 물가를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 만나는 동유럽이라고 해야할까? 드레스덴에서는 동유럽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독일스럽지 않게 낭만과 활기가 넘치는 드레스덴. 1박만 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낮에는 음악까지 있어, 정말 감성 돋는 도시다. 이렇게 멋진 곳에 맛집까지 있다면? 있다. 드레스덴에 가면 꼭 가는 맛집 Augustiner. 맥주 맛도 일품이고, 학센 맛은 환상적인 곳이다. 2년만에 다시 이곳의 학센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름다운 드레스덴의 풍경을 뒤로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더보기
[독일 여행/아우토슈타트] 폭스바겐 나르도 W12, 비현실적인 슈퍼카를 만나다! 구자철의 소속팀 홈구장인 폭스바겐 아레나 맞은 편에는 폭스바겐 공장과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아우토 슈타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독일 남부 공항(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또는 동부 공항(뒤셀도르프, 쾰른 등)에서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함부르크로 가는 분들이 중간 경유지로 활용하면 좋은 곳입니다. 아우토 슈타트에 가면 정말 많은 자동차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국내 모터쇼와 달리 언제든지 원하는 자동차에 탑승할 수도 있죠(박물관에 전시된 자동차를 제외). 엄청난 명차들이 즐비한 아우토 슈타트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차는 바로 폭스바겐의 야심작이자 비운의 슈퍼카인 W12(일명 '나르도') 입니다. 슈퍼카, 그 중에서도 희귀차량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앗 이 차!!!!"라고 외치.. 더보기
리비아를 외면한 독일, 거리시위 나선 아이들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서방선진 7개국)에 포함된 서방국 대부분이 '리비아 시민 보호를 위한 다국적군의 군사 개입'에 찬성한데 반해, 유럽의 중심국 독일이 기권표를 던지자 독일에서는 리비아인을 주축으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까지 나서서 '폭군 카다피'로부터 리비아 국민을 보호해야한다며 독일의 참전을 촉구했는데요. 그들이 거리로 들고 나온 사진 속 피해자들의 모습은 너무 끔찍해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최근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카다피측의 주장과 달리 이들은 "카다피는 지금도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국제사회가 카다피를 속출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더보기
독일 입국심사, 훨씬 간소해져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루프트한자를 이용했습니다.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세계 3대 국제공항답게 언제나처럼 분주했습니다. 국제적인 공항이지만 한국어 안내문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야말로 외국 공항입니다. 그렇다보니 앞사람만 따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환승객을 따라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심사는 그 어느나라의 입국심사보다 간단합니다. 유럽인과 비유럽인을 구분하지도 않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려 수화물 운반 벨트와 가장 가까운 출구(Ausgang : Exit)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입국심사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간편합니다. 위 사진은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인데 입국심사가 까다.. 더보기
한번에 3개국을 여행하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해외여행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려니 민망하네요. 여행 전문 블로그로 분류되어 있는데 정작 요즘 여행과 관련한 글을 많이 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며칠 동안은 여행과 맛집 포스팅에 주력할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벨기에, 네델란드, 독일을 한번에 관광할 수 있는 이색여행지입니다. 바로 Drielandenpunt라는 곳인데요. Drielandenpunt는 네델란드, 벨기에, 독일의 국경이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독일(아헨), 네델란드의 작은 마을, 벨기에의 농장을 거쳐 이곳에 도착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일, 네델란드, 벨기에의 전통 가옥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노천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반대편을 바라보니 독일 국경이 보였습니다. 마침 네비게이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