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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의 친언니 서승아가 지난 6월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미 임신 5개월째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혼전임신이 너무 난무하는 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미혼모 보다는 혼전임신 후 결혼을 해 2세에게 평범한 가정을 선물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겠지만, 혼전임신이 점점 무감감해지는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뺑사마 권상우는 혼사마이기도 합니다. 뺑사마 권상우는 결혼식 발표 당일에도 혼전임신은 아니라더니 결국 혼전 임신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시아도 혼전임신 사실을 극구 부인 했지만 혼전임신으로 밝혀졌는데요.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겠죠.
▲ 서승아도 당당파에 합류해야 할 듯
반면 혼전임신을 당당히 밝히는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이성균은 아내 전혜진이 편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혼전임신을 밝힌다고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 노련미를 보여줬습니다.
타블로와 강혜정도 혼전임신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충격은 장동건의 아내 고소영이 혼전임신했다는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많은 여성팬들이 '장동건 너마저...'를 외치며 세상에 믿을 남자 없음을 확인 했죠. S.E.S의 슈의 혼전임신 소식도 요정 S.E.S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양현석 이은주 커플도 현재 2세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현석과 이은주는 사실혼 관계로 봐야 하는지도 궁금한데, 2세를 위해서라도 법률혼을 하는 것이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혼전임신 과연 문제 없는 걸까요? 혼전임신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나라도 분명 있습니다. 심지어 임신과 결혼을 연관 짓지 않는 나라도 있죠. 하지만 혼전임신 논쟁을 할 때, 대한민국에서 혼외자의 인생은 대부분 비참하고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본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혼전임신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미혼모 문제와 해외 입양, 영아 유기, 낙태와 같은 사회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앞서 언급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인데요. 특히 대부분의 혼전임신이 결혼 전에 아이를 갖겠다는 2세 계획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대부분 피임 실패로 인한 임신이거나 심지어 취중임신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임신과 낙태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은 혼전임신에 대해 너무 관대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어제는 총각 호날두가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총각 아빠 호날두와 대한민국의 10대 총각 아빠, 10대 미혼모 문제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면 안된다는 거겠죠? 또한 혼전임신과 불법낙태 문제를 절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형사와 조폭은 한끝 차이라고 하죠? 혼전임신과 낙태도 한끝 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책임감이 덜한 상태인 혼전의 임신은 낙태와 결혼의 갈림길 놓인 위험한 상황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연예인들의 혼전임신 소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불만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목록에서 빠진 유세훈 커플 등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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