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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긴 인천대교를 이용해 영종도를 다녀왔습니다. 인천대교의 길이는 자그마치 18.38km이고 통행료는 5,500원으로 영종대교보다 2,000원 저렴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 4월 10일 을왕리의 주말 풍경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에는조개구이집이 줄지어 있는데, 지나친 호객행위 때문에 어느 한 곳을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조개구이의 가격은 소자가 30,000원 중자가 40,000원, 대자가 50,000원 정도 합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는 갈매기 구경만 하고 인근에 있는 멋진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할 카페 오라라는 곳인데요.
▲ 카페 오라 입구
을왕리 해수욕장 초입에 위치한 카페 오라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경사가 엄청난 오르막 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카페 오라 때문에 을왕리를 찾는 분들이 생겨날 정도로 카페 오라는 영종도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건축상을 수상한 멋진 건축물 속에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카페 오라의 이곳 저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작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에서 바라 본 카페 오라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규모가 상당히 커서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실내 모습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곳 답게 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식사를 할 때엔 연두색 소파에 앉는 것이 가장 좋구요.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엔 반달 소파에 앉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워커힐 W호텔의 키친, N서울타워의 엔그릴에서도 반달 모양의 소파가 최고의 인기석인데 이곳도 역시 반달 모양의 소파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반달 소파의 윗층이 흡연실이라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콜릿색 소파 자리는 테라스로 나가는 출입구가 있어서 소란스럽다는 단점이 있구요. 겨울에는 찬 바람이 슝슝 들어오기 때문에 피해야 할 자리입니다.
특히 마루바닥의 특성상 주변에 사람이 지나가면 진동이 느껴지는데요. 이 날은 몰지각하고 이기적인 부모들이 자식들을 방치한 덕분에 두통이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취향에 맞춰서 자리를 선택하시길 바라며 음식 소개 들어갑니다!
카페 오라에서 가장 맛있는 크림 파스타와, 버섯크림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크림 파스타와 리조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카페 오라의 크림 파스타와 리조또의 맛에 만족하실 거에요.
아쉬점은 샐러드와 스프가 제공되는 세트 메뉴가 없다는 겁니다.
식전빵은 제공됩니다.
식전빵의 맛을 좌우할 발사믹 소스입니다. 시큼한 맛이 유독 강합니다.
식전빵은 두 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사실 식전빵은 '별로'...... 입니다.
그래도 신선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시큼한 발사믹 소스를 듬뿍 찍어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먹게 되는 빵입니다.
신선한 해물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일품인 크림 파스타입니다.
▲ 잘익은 홍합
▲ 오동통한 새우
그리고 크림 리조또!
크림 리조또의 맛은 단연 으뜸입니다. 리조또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 드셔보세요. 만족스러울 거에요.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7년을 만나다 보니 느끼한 음식에 점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느끼하다기 보단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크림 리조또였습니다.
담백함이 느껴지시나요? 느끼함만 느껴지신다면 아래 피클 사진으로 느끼함을 달래보세요.
드라마 파스타에서 '쉡'이 그토록 싫어한 피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알지만 피클이 맛있는 곳에선 피클을 많이 먹게 되는데 카페 오라의 피클도 맛이 괜찮습니다.
각 메뉴에 3,000원을 추가하면 커피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혹시 다른 음료로 변경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네요.
주차는 무료 발렛이구요.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이상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맛집 카페 오라의 파스타와 리조또에 대한 포스트었습니다.
주 차 : 가능
추천메뉴 : 크림 파스타, 크림 리조또
블로거 맛점 : 4.2/5.0
추천메뉴 : 크림 파스타, 크림 리조또
블로거 맛점 : 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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