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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바로 바베큐 파티입니다.
특히 저에겐 바베큐 파티가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인데요. 캠핑장을 가지 않아도 캠핑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때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헤이리에서 자가용으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헤이리예술마을에 갈 때면 종종 찾는 파주 '로빈의 숲'입니다. 장작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점심 보다는 일정을 모두 마친 저녁을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꽃샘추위 때문에 실내에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실내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캐빈하우스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자! 그럼 어떻게 주문할까요?
2명이 간다면 모듬바베큐 하나면 충분할 겁니다. 모듬 바베큐를 주문하면 푸짐한 기본찬과 함께 오리고기와 삼겹살, 갈비가 나옵니다.
▲ 기본 찬
고기엔 초절임 양파가 최고의 반찬인거 같습니다. 이날 저 혼자 4접시나 먹었어요. 양파도 눈치보고 먹게 되는 연애 8년차지만 꿋꿋하게 입속으로 넣었습니다. 좋아하는 마늘은 끝내 먹지 못했습니다.
▲ 모듬 바베큐
모듬 바베큐가 나왔습니다!
역시 음식 촬영엔 접사가 빠질 수 없죠! 렌즈를 음식 가까이 드리밀어 보겠습니다.
▲ 삼겹살
요즘 무거운 DSLR 대신 니콘 S8000으로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DSLR이 아닌 일반 디지털 카메라로 맛집을 소개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정도 사진이면 만족하거든요. 특히 니콘 쿨픽스 S8000에는 촬영 모드 중에 요리모드가 있어서 맛집 블로거인 저에겐 괜찮은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른쪽 어깨가 편하다고 합니다.
▲ 다양한 촬영모드 중 요리모드를 선택했다
다시 음식 얘기로 돌아와서 맛을 평가하겠습니다. 두둥!
모듬 바베큐 중에 삼겹살이 가장 맛있습니다. 오리 훈제는 제 입맛에 맞지 않더라구요.
갈비도 괜찮았지만 '와~ 맛있다'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로빈 하우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맛집이라서기 보단 서울 근교임에도 마치 멀리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장작불로 구워져 나온 바베큐에서 캠핑의 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기가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굽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겠죠.
아쉬운 점은 기름진 고기 메뉴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후식을 즐길만한 곳이 주변에 없다는 건데, 이날은 주변을 돌아다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해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유제품인 아이스크림을 먹었더니 육류의 느끼함이 더 강조되더라구요.
역시 육류를 섭취한 후에는 보이차나 녹차를 마셔야 하나 봐요.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와 간단하게 보이차를 한 잔을 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주차 : 가능
추천 메뉴 : 2인 - 모듬 바베큐, 4인 가족 - 바베큐 세트 中
주변 맛집 : 프로방스
추천 후식 : 보이차, 다즐링, 녹차
블로거 맛점 : 3.6/5.0
추천 메뉴 : 2인 - 모듬 바베큐, 4인 가족 - 바베큐 세트 中
주변 맛집 : 프로방스
추천 후식 : 보이차, 다즐링, 녹차
블로거 맛점 :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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