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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안혜경 혜명이 보여주는 네티즌의 마구잡이식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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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짝퉁 논란으로 쇼핑몰을 운영중인 연예인은 물론 한때 쇼핑몰을 운영했던 연예인들까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가 있었으니 기상캐스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하하의 연인으로 유명해진 방송인 안혜경씨인데요.

안씨는 이번 연예인 쇼핑몰 짝퉁 판매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차후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는 네티즌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예인들의 짝퉁 쇼핑몰 운영과 명의대여도 문제이지만 네티즌들의 근거 없는 억측과 루머 양상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 없습니다.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된 요즘 개인의 목소리는 과거에 비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파급력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부조리한 사회 문제를 세상에 고발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고 한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고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역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넷의 파괴력은 고 최진실씨의 악성 루머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악성 루머를 퍼트린 가해자는 여전히 잘살고 있지만 피해자는 생명권이라는 고도의 법익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세치 혀'를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젠 세치 혀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작은 손가락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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