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동을 다녀왔습니다. 인사동과 삼청동의 맛집들을 한참 탐방하고 다녔던 때가 벌써 1년이 훨씬 넘게 지났더군요.
인사동에는 다양한 토속음식 전문점들이 있는데 맛집이라고 추천해줄만 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근 직장인들을 상대로 점심 장사를 하는 맛있는 '밥집'은 많지만 데이트 족들을 만족시킬만한 맛집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거든요.
인사동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을 곳이 어디냐고 물어 보면 위와 같이 대답하겠지만 인사동 맛집이 어디냐고 물어 보면, 저는 툇마루 된장 예술과 지리산, 그리고 오늘 소개할 '촌'을 추천해주곤 합니다.
저렴하면서 푸짐한 숯불구이 정식으로 유명한 '최대감네'
간판 없고 일찍 문 닫는 집으로 유명한 인사동 최저가 음식점 '장원식당'
저렴하고 맛있는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곳 '토방'
툇마루 된장예술과 지리산은 이미 소개했고 오늘은 촌을 소개하겠습니다.
인사동 '촌'은 인사동에서 데이트를 할 때 자주 애용하는 인사동 맛집입니다.
'촌'은 아직까지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토속음식 전문 한정식 집으로 인사동 일대에서 데이트를 자주 즐기는 분들에게는 제법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정식 중에서는 가장 만만한 남촌 정식입니다.
남촌 정식은 1인 기준 15,000원이고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을 하고 '촌'의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촌'은 입구에서 볼 때와 달리 실내가 상당히 넓습니다.
토속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촌'의 실내를 소개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인사동 맛집 촌에서 가장 저렴한 정식메뉴인 '남촌 정식'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모든 정식에는 몇점의 회가 나오기 때문에 저처럼 회는 먹고 싶은데 많은 양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회 몇점은 반가운 찬 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네점의 회가 나왔 각각 두점씩 맛을 봤습니다.
그 외의 주요리들은 오래전 인사동 맛집으로 소개한 '지리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옵니다.
달지 않은 호박죽이 식욕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오늘은 주요리 중에서는 탕평채와 코다리구이가 맛있었습니다.
주요리를 모두 먹고나면 정식찬이 나옵니다.
정식찬은 지리산에 비해 조금 부실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리를 먹고나면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먹다보면 찬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촌'의 숭늉 양은 엄청나거든요.
숭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서버분께서 밥을 퍼주실 때 최대한 많이 퍼달라고 얘기하는 것이 좋을 거에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과일과 석류차가 후식으로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수준의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한정식이 보통 1인 기준 13,000원 부터 시작하지만 회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사동 한정식 중에서는 경쟁력 있는 곳이 아닐까요.
아쉬운 점은 실내 조도가 낮은 편이라서 사진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고, 정식찬이 조금 부실하다는 점, 후식이 부실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그래도 인사동 맛집을 대부분 돌아본 입장에서 볼 때...
일명 인사동 맛집 중에서는 추천할만 곳이라고 생각해요.
찾아 가는 길은 안국역 기준으로 인사동 초입에서 100m정도 종각역 방면으로 내려가면 좌측에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나와요. 표지판 따라 50m정도 가면 '촌'이 나옵니다.
추천 메뉴 : 남촌정식 (15,000원)
주변 맛집 : 툇마루 된장예술, 최대감네
블로거 맛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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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즐거운 데이트 되길 바랍니다!!
다음 '인사동 맛집 탐방' 편에서는 인사동 맛집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사동 맛집 골목 지도를 소개할까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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