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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어제 올린 타임스퀘어 맛집 탐방 2편에 이어 오늘 3편을 올립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타임스퀘어 1층 구석진 자리에 위치해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은 Park & 느리게라는 카페 & 레스토랑인데요. 왜 구석진 자리에 레스토랑을 열었는지 알 것 같았던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인지 늦은 저녁시간이었음에도 3팀이 입구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카메라를 들고 레스토랑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 외부에 창을 낸 특이한 구조의 주방
▲ 출입구 옆 세련된 글씨체의 Park & 느리게 로고
▲ 왕자처럼 의자에 앉아 있는 화분과 호위병처럼 줄지어 서있는 와인병들
가장 눈에 들어 오는 것은 단연 일시 품절남 '장동건'의 화원이었는데요.
화원에서도 후광이 느껴졌습니다.
Park & 느리게 앞에는 장동건의 화원 외에도 빅뱅, 2ne1, 엄정화, 엄태웅, 임창정, 설경구, 손담비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 화원이 입구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자리가 나서 내부로 들어섰는데 식사를 하기엔 상당히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는 것도 살짝 불편하더라구요.
▲ 길지 않은 다리지만 무릎이 식탁을 엎어버릴뻔 했던...
더욱이 바로 옆에 직원들이 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기엔 좀 불편한 곳 같더라구요.
주문을 하자마자 마침 근처에 편안해 보이는 자리가 나서 지나가던 서버분께 "자리 좀 옮길게요"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자리를 옮겨 주셨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낮은 테이블로 자리 안내를 받으면 용기를 내서 말씀하세요.
차 마시기에는 좋을 것 같지만 식사하기엔 불편한 자리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 Park & 느리게의 아기자기한 메뉴판
제가 주문한 음식은 새우, 베이컨, 버섯으로 맛을 낸 까르보나라(15,000원)와 신선한 게살과 야채, 진한 육수가 어우러진 중식풍 면요리인 게살탕면입니다.
▲ 까르보나라 식전빵, 게살탕면에는 식전빵이 제공되지 않음
식전빵이 하나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게살탕면을 포함한 누들에는 식전빵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 진한 육수와 새우, 해삼의 신선도가 압권이었던 게살탕면
▲ 넘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숫가락을 입수 시키는 장면
▲ 밀가루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던 누들
▲ 앞접시에서 다음 젓가락질을 기다리고 있는 신선한 새우와 야채들
▲ 까르보나라
▲ 버섯이 살아 있는 듯한 까르보나라
▲ 파스타 면은 넓직한 페투치네
▲ 식욕을 자극하는 새콤한 각종 피클
배가 고픈 상태이긴 했지만 게살탕면은 중식 레스토랑의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최근에 맛본 까르보나라 중에 손에 꼽을만한 맛이었습니다.
치즈 특유의 짠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페투치네 파스타면에 크림 소스가 절묘하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까르보나라의 새송이버섯이 적당한 크기에 맛있게 익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차가운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세련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서버분들이 홀을 돌아다닐 때 바닥이 울린다는 건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연예인들도 종종 방문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연예인은 한 명도 없었어요.
세번째 탐방 장소를 정하면서 어디를 갈지 상당히 고민을 했는데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문제는 네번째 탐방 장소를 정하는건데요. 타임스퀘어의 음식점 중에서 궁금한 장소가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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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주말을 이용해 가로수길 맛집 탐방을 나갑니다.
현재 진행중인 맛집 탐방은 '타임스퀘어', '강서', '헤이리', '가로수길' 이구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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