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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신차들의 가격을 적게는 227만원 많게는 314만원까지 인상했기 때문인데요. 수십년간 내수시장 보호 명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반강제적으로 차단한 덕분에 지금의 현대차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도 현대차의 이러한 가격 인상은 화가 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FTA가 체결되면 자동차 가격이 하락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정부의 말과 달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 투싼 | 쏘렌도R | |
인상폭 | 299만원 | 314만원 | 227만원 |
특히 쏘나타의 경우 기본 모델이 299만원이나 인상되었습니다. 기존모델 기본형의 가격은 1831만원이었는데 신형모델의 기본형 가격은 이보다 16.5% 인상한 2130만원입니다. 현대차측은 성능과 편의사양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는데요. 모든 전자제품은 성능과 편의사양이 향상됩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16.5%씩이나 인상되진 않습니다. 이런 무리한 가격인상은 소비자들의 반감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쏘나타는 없어서 못사죠? 현대차도 아마 구입을 할 사람은 가격을 인상해도 구입을 한다는 나름의 분석이 있었을 겁니다. |
결국 가격인상은 저처럼 2000만원 초반의 돈으로 중형 신차를 구입하려던 서민들만 물먹이는 꼴인거겠죠. 2130만원이면 2000만원 초반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2130만원의 기본형은 정말 기본형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의 옵션보다 떨어지는 차를 사야하는거죠. 최소한 새 차를 구입했다는 기쁨을 만끽하려면 2000만원 후반의 차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돈이 있으면 6개월 정도 돈을 더 모아서 저렴해진 유럽차나 일본차를 구입하겠습니다.
[일부 수정]
2009년 12월 현재 YF쏘나타의 최저가 모델의 가격이 2130만원이 아닌 1960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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