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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이찬오 마약 해시시 마리화나 10배, 암살자의 어원일 만큼 환각 효과 강해

연말이면 터지는 마약 사건, 올해도...터졌네

이번엔 해시시(hashish)

이찬오 셰프가 마약을 밀수입하고 직접 흡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흡입했다는 마약 해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시시(hashish)라는 이름의 이 마약은 성숙한 대마의 정상 꽃대 부분의 수지성 분비물을 알콜로 침출, 채취 또는 가마솥에서 증류하여 건조, 농축한 제품으로 마리화나보다 10배 정도 강하다. 

하시시는 특정인을 비합법적으로 살해하는 행위인 암살자(assassin)의 어원으로도 유명하다. 즉 암살자가 하시시를 복용한 사람을 가리키는 하시신(hashashin)에서 유래됐다는 것. 11세기 말 하산 사바바가 페르시아에서 과격 비밀결사대 아사신 파를 조직, 결사대원에게 하시시를 먹여 국왕을 암살하게 했다.

대마는 그렇게 위험한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시시(hashish)는 환각효과가 강한 만큼 중독성도 강하다. 피울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고, 기화시킨 후 그 증기를 흡입하기도 한다.  

해시시는 탈레반의 자금줄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8년 아프간 경찰과 나토(NATO)는 탈레반 지하 참호에서 해시시 237t을 발견했다. 237t은 돈으로 환산할 경우 4억달러(약 4100억)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마리화나보다 10배 정도 강한 환각증상을 일으키는 해시시를 여러번 흡입한 이찬오 셰프. 환각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검거된 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 해시시는 마리화나보다 10배 강력한 마약이지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카페에서 누구든지 주문할 수 있는 마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