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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이 오랜만에 맨유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노리치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그 순간 올드 트래포드에는 스콜스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이어서 들려온 이름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박지성의 성인 Park이었다. 이날 골닷컴 문자중계 게시판에는 옛동료 폴 스콜스와 박지성과 같은 외침이 올드 트래포드를 에워쌌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팍이 아닌 벡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21세기 맨유 최고의 전성기는 긱스, 스콜스, 박지성, 루니, 호날두가 공격을 책임지던 때였을 거다. 그렇다면 올드 트래포드에 울려퍼졌던 이름은 베컴이라기 보단 박지성이 아니었을까? 진실이 무엇이건 라이브 문자 중계 담당자는 그 외침이 박지성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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