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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결승골 선발 자격 스스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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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르크 기념품 카탈로그 표지 모델 손흥민

 

함부르크의 에이스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를 구했다.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터트리며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벤치에서 시작해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이 되어서야 이근호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되었고, 손흥민의 투입과 동시에 대표팀의 공격은 훨씬 위협적으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상대를 앞에 둔 후 페인팅을 통해 수비라인을 뚫어보려는 정적인 돌파가 아닌 공을 잡자 마다 달려 들어가는 동적인 돌파를 보여줬고 카타르 수비수들은 손흥민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승골을 넣기 전까지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을 차야 할 때 찰 줄 알았다. 골 욕심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짧은 시간 동안 뛰면서 3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1골을 기록했다. 2번의 슈팅으로 1골을 기록한 이근호보다 높은 수치이며, 풀타임을 뛴 김신욱과 같은 수치다.

 

함부르크 홈페이지 배너 광고 모델 손흥민

 

 

축구에서 공격수는 슈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최강희호의 공격수들은 슈팅을 너무 아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골 가뭄에 시달리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한국 축구의 조커가 아닌 선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론들은 손흥민을 후반 막판에 투입한 최강희 감독의 전술을 칭찬하고 있다. 탈아시아급 플레이를 보여주는 손흥민은 과연 조커일까?

 

 

손흥민이 독일에서 한국까지 날아와 10분밖에 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 덕분에 손흥민을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함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볼 수 있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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