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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헤이리 팥빙수 맛집 팥샵, 밀크빙수와 얼음빙수의 절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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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는 한국사람들이 여름에 즐기는 디저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된 거 같습니다. 팥빙수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밀크빙수의 역할이 큰 거 같습니다. 팥빙수의 역사에 있어서 밀크빙수의 탄생은 아이폰의 탄생과 비견될 만큼 중요한 사건이었죠. 

 

 

 

 

그런데 밀크빙수가 인기를 끌자 밀탑, C4케이크, 더블해피니스뿐만 아니라 옥루몽, 빙빙빙, 팥꽃나무집과 같은 밀크빙수 전문점들까지 문을 열면서 오히려 옛날식 팥빙수를 맛있게 내놓은 빙수전문점을 찾기가 어려워졌죠. 오늘 소개할 헤이리의 팥샵은 얼음빙수를 밀크빙수처럼 맛있게 만드는 곳이라서 얼음빙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맛집 정보가 될 거 같습니다.

 

 

 

[정보 요약]

 

쉽게 찾는 방법 : 헤이리 게이트 6번으로 진입 작가동 1층

내비게이션 : 헤이리 <작가동> 검색

 

 

추천 메뉴 : 팥빙수 (7,000원)

팥 원산지 : 국내산 

입자 굵기 : 중중상

데이트 비용 : 2인 커플 1빙수 주문 가능(전혀 눈치 주지 않음)

친절 점수 : 4.0/5.0

빙수 맞점 : 4.0/5.0

 

 

 

헤이리 6번 게이트로 진입한 후 60m정도 가다보면 좌측에 팥샵이라는 작은 가게가 숨어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무심코 지나가기 일수. 하지만 팥빙수 마니아라면 이곳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처럼 팥빙수를 먹어야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팥샵은 작은 가게입니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손님은 10명 남짓인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죠.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카운터에는 앙증맞은 스피커가 음악을 담당하고 있었고,

 

오디오 앞에는 250ml짜리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3형제가 사이 좋게 모여 있더군요.

 

 

 

 

그리고 30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빙삭기도 작은 가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를 휙 스캔하는 사이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요즘 팥빙수는 무슨 연유인지 주문을 하고 10분이 지나서야 나오는 곳도 있을 만큼 먹기가 힘든데,

 

이곳은 대기시간 없이 팥빙수를 맛볼 수 있네요.

 

 

 

 

상단의 얼음 입자의 굵기는 중중상 정도입니다.

 

그리고 얼음을 갈아서 만든 빙수입니다. 

 

빙질과 입자만 보고 "맛 없겠는데?"라며 이 창을 닫는다면 오산;;;;;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고명으로는 팥, 견과류, 떡, 미숫가루가 들어갔고~

 

 참고 : 이곳도 국내산 콩을 직접 삶아서 팥빙수와 팥죽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음 아래에 우유를 듬뿍 넣어서

 

 

 

먹다보면 밀크빙수의 느낌이 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첫 맛은 빙수 특유의 씹는 맛이 있고 중간 맛은 미숫가루와 팥이 옛날 고려당 빙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끝맛은 요즘 트렌드인 밀크빙수의 깔끔한 맛으로 마무리해주는 게 팥샵 빙수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국내산 수제 팥의 풍미와 고전적인 팥빙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헤이리 팥샵. 용기가 방짜유기가 아니라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파주 헤이리의 팥빙수 맛집을 하나 더 뚷게 되어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더 많은 헤이리 맛집 정보는 우측 상단 헤이리 카테고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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