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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세상에서 가장 공감가는 초보운전 스티커, 크락션 안 누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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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다양한 스타일의 초보운전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직진만 1박2일 중>, <긴장하면 후진합니다>, <나도 내가 무서워요> 등 다양한 초보운전 스티커를 만날 수 있는데, 며칠 전 세상에서 가장 공감가는 초보운전 스티커(표시판)을 발견했습니다.

 

 

제 뒷차는 빨리 좀 가라고 크락션을 약하게 눌렀지만 저는 크락션을 누를 수 없었어요;;;;

 

 

20~30km/h로 거북이 운전중인 미숙운전병의 군용트럭이 답답하긴 했지만 가장 답답한 사람은 미숙운전병 본인일 테니까요. 특히 이렇게 1차선 도로에서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겁니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던 1차선 도로를 탈출한 미숙운전병은 갓길 주차라도 할 기세로 재빨리 2차선으로 피했습니다. 운전병은 지원자들 중에서 선발합니다. 옛날처럼 뺑뺑이로 운전병이 되는 게 아니라서 미숙운전병도 사회에서 운전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저렇게 큰 차를 운전하게 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겠죠?

 

 

보통 운전병이라고 하면 간부 옆에 앉아서 SUV를 운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 1/4톤 트럭 또는 2 1/2톤 트럭, 5톤 트럭부터 기지건설차, 항공기 유류차량 항공기 유도차량, 경장갑차와 같은 특수차량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운전하게 됩니다.  

 

물론 트럭을 운전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전역 후 1년 내에 신청자에 한해 대형면허로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럭운전을 더 선호하는 운전병들도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미숙운전병의 운전실력이 급상승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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