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DS4 1.6 e-HDi의 놀라운 연비, 편의장치, 디자인

 

 

"시트로엥 DS4릍 타고 1065km를 주행했지만 DS4는 240km를 더 달릴 수 있다며 춘천이나 한 번 더 다녀오자고 했다." 시트로엥 DS4의 연비는 이 한 줄의 글로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4일 동안 보여준 DS4의 엄청난 연비는 충격 그 자체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포스팅에 소개될 연비는 고속도로조차 꽉 막혔던 어린이날이 낀 지난 주말에 이뤄졌다는 거다.

 

 

누적 주행거리 20071km에서 시작된 나의 DS4 시승은 누적 주행거리가 21136km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한 번 주유로 1065km를 달린 거다. 그럼에도 연료통 속에는 240km를 더 달릴 수 있는 디젤이 남아 있었다.

 

 

시승 첫째 날에는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강변북로를 타고 워커힐 호텔까지 주행해봤다. 패들시프트로 변속을 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을 했음에도 25.4 Km/ℓ라는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워커힐 호텔 야외 수영장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글램핑을 했는데 Créative Urban Vehicle, DS4를 타고 가서 그런지 캠핑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기분이었다. 시승 둘째 날에는 워커힐에서 강변북로, 서울춘천간고속도로, 44번 국도, 그리고 와인딩 로드로 적격인 46번 국도를 이용해 강원도 양구까지 달려봤다.  

 

 

공포의 어린이날 이브답게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있었고, 내비게이션에서는 새로운 경로로 안내를 하겠다는 공포의 안내 메시지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의 상황도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평균연비는 23Km/ℓ를 기록하고 있었다. DS4에는 정차시 시동이 꺼졌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3세대 스탑 & 스타트 시스템(3세대 i-StARS System)이 적용됐기 때문에 도심 주행시에는 물론이고 정체시에도 연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3세대 i-StARS System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주행중에 베터리가 충전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Alternator)역할뿐만 아니라 재 시동을 거는 시동 모터(Starter)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그래서  DS4에는 특별한 베터리가 장착되어 있었다. 보닛을 열었을 때 베터리가 엔진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을 만큼  독특한 베터리 박스가 엔진룸을 차지하고 있었다.

 

주행 중에 베터리가 충전되기 때문에 장시간 정차한 상태에서 에어컨디셔닝,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엔진이 멈춘 상태에서도 내비게이션, 에어컨디셔닝, 스티어링 휠 조작이 가능하다. 내가 속초를 방문했던 지난 일요일 속초시의 낮 기온은 27도까지 올라갔었는데 정차 상태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나와 쾌적한 환경에서 에코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도심에서 CO2 배출량을 15% 이상 낮췄으며, 이와 함께 연료 효율성 역시 15% 이상 향상시켰다고 한다.

 

또한 i-StARS 시스템의 토크가 이전 세대보다 70%향상되어 더 강한 힘으로 구동 벨트를 가동하기 때문에 정차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0.4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재 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운전을 해보니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가 무섭게 차가 앞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재시동시 충격도 거의 없었다.

 

 

3세대 i-StARS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춘천서울간고속도로를 거북이처럼 달린 끝에 44번 국도에 진입했다. 44번 국주에 진입하고 나서야 교통은 원활해졌고 평균연비도 25Km/ℓ까지 상승했다. 대관령 옛길, 미시령 옛길만큼이나 험하기로 유명한 46번 인제-양구구간에 진입한 후부터 연비보다는 DS4의 핸들링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DS4의 핸들링은 직관적이고 묵직했다. 덕분에 곡선 구간이 많은 46번 국도에서도 산뜻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와인딩 로드 중에서도 곡선구간이 많은 46번 국도에서 DS4는 1,355kg이라는 가벼운 공차중량과 1,525cm의 차고를 가진 자동차라고는 생각지 못할 만큼 탁월한 코너링을 보여줬다. 

 

 

특히 인제에서 양구로 가는 46번 국도는 오르막길이 많은데 DS4는 1750rpm에서 최대토크 27.5kg·m를 구현하는 디젤 자동차이기 때문에 오르막 도로에서도 힘차게 쭉쭉 치고 나갔다.

 

 

꼬부랑 산길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맛집으로 선정된 전주식당. 전주식당에 도착했을 때의 평균 연비는 23.9Km/ℓ였다. 와인딩 로드 마스터까지한 후의 평균연비가 맞나란 의심이 들 정도로 높은 연비다.

 

 

둘째 날 목적지로 양구를 선택한 것은 와인딩 로드 주행, 착한 식당 탐방이 전부가 아니다. 양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된 DS4를 타고 갈만한 곳이라서 둘째 날 목적지로 정했다. 양구에 가면 근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양구의 자랑인 박수근 화백의 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DS4의 디자인은 미술관에 전시된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웠다.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고 다시 연비 이야기로 돌아가자!

 

 

시승 셋째날인 5월5일에는 올림픽대로, 춘천서울간고속도로, 44번국도를 이용해 서울에서 속초까지 주행하며 본격적으로 연비를 측정해봤다. 먼저 올림픽대로에서는 평균적으로 30km/ℓ 이상의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 80km/h~90km/h로 정속 주행한다면 누구든지 30km/ℓ이상의 연비를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유닛을 보닛에 품고 있는 거다.

 

 

순간 연비가 30km/ℓd이상으로 나오거나 고속도로 진입 후 연비트립을 초기화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30km/ℓ이상의 고연비가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위 사진처럼 8시 28분부터 8시 32분까지 지속적으로 평균 연비가 30.3km/ℓ로 유지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모든 차가 거리로 몰려 나온다는 어린이 날에...

 

 

DS4의 미려한 외관은 기름을 마구마구 삼켜버릴 것처럼 생겼지만 푸조와 시트로엥의 친환경 기술이 탄생시킨 Hi-Efficiency 디젤 유닛과 싱글 클러치 자동미션인 EGS가 올려진 차라서 겉모습과 달리 놀라운 연비로 자신을 선택한 오너를 감동시키는 거 같다.

 

 

30Km/ℓ의 연비를 끝까지 유지할 수는 없었다. 고속도로 진입 후 20분 가량 고속주행을 했더니 평균 연비는 26.3km/ℓ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공인연비인 17.6km/ℓ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연비다. 심지어 고속도로 연비인 20.4km/ℓ보다도 5.9km/ℓ 높은 연비다. 또한 지난 8월 하이브리드 연비 배틀에서 토요타 프리우스를 타고 기록했던 26.3km/ℓ와 같은 연비다.

 

 

1등급을 넘어 특등급을 줘도 아깝지 않은 연비다. 어린이날이 아닌 평일 주행이었다면 30km/ℓ에 육박하는 황당한 연비를 보여주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막히는 길에서도 이정도의 연비를 보여준다는 것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거 같다.

 

 

 

오늘의 목적지인 동명항에 도착했을 때 최종 연비는 25.6km였다. 오르막 도로가 많은 서울-속초 구간에서 이정도 연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봐선 서울-부산 구간에서는 적어도 27Km/ℓ 정도의 연비가 나올 것 같다. 연비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된 DS4의 미려한 디자인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운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은 자동차의 뒷모습이다. DS4의 뒷모습은 Créative Urban Vehicle이라는 콘셉트에서 알 수 있듯이 해치백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현존하는 디자인 유형을 조합해서 DS4의 뒷모습을 표현하자면 쿠페형 SUV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프랑스사람들처럼 DS4도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후 24시간 만에 500대 계약이 성사됐다는 일화는 이 차의 디자인이 얼마나 매혹적인지 대변해준다. 보는 순간 사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일어 나는 차다.

 

 

바로 이 라인!

 

 

이 라인이 예술이다.

 

 

A필러부터 C필러까지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고려청자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보면 볼수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타이틀이 참 잘 어울리는 차다.

 

 

측면도 굉장히 아름답다.

 

 

마치 팔의 근육을 생각하며 측면을 디자인한 것 같다.

 

 

DS4는 인간의 근육처럼 밋밋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프랑스의 울퉁불퉁한 도로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몸매가 인상적이다.

 

 

전면부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외관이다.

 

 

인테리어 역시 예술이다. 최고급 재료들로 마감된 실내에 들어서면 이 차에 대한 모든 논쟁은 끝나고 만다.

 

 

크롬 도어스카프부터....

 

 

벨벳 느낌으로 플로킹 처리된 도어 프레임까지.....

 

이 차의 문을 여는 순간 새로운 디자인의 세상도 함께 열리게 된다.

 

 

도어 그립에 새겨진 문양 하나도 범상치 않다.

 

 

슈퍼카처럼 플로킹 처리된 글로브 박스에 한 번 놀라고...

 

 

만년필을 수납하는 공간에 두 번 놀랐다.

 

 

그리고 와치 스트랩을 연상시키는 하바나 워치스트랩 가죽시트는 DS4를 럭셔리하게 만들어 주는 최종병기와도 같은 존재다. 이 최종 병기를 손에 넣으려면 So Chic 등급을 구입해야 한다.

 

 

 

 

Chic과 So Chic의 가격 차이는 600만원 정도인데, So Chic에는 바이제논 해드램프, 공기압 경보장치, 그리고 바로 이 고급스러운 시트가 추가된다. 개인적으로는 8년 정도 매일 들 명품백을 산다고 생각하면 So Chic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운전석 시트는 3단 열선 및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자동이다. 3단 열선 및 메모리 기능뿐만 아니라 안마 기능도 있는데 주행중에도 안마를 받을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이었다.

 

 

수동시트인 조수석에도 안마 기능과 열선은 적용되어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45도가 넘는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해주는 파노라믹 윈도우 스크린도 DS4의 매력포인트다. 위 사진처럼 환경에 따라 넣얻다 뺐다 할 수 있다.

 

 

화이트에서 블루까지 5단계로 계기판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고, 아날로그 속도계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창의 조명을 모두 끌 수 있는 인스트루먼트 패널도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였다.

 

▲ 인스트루먼트 패널 색상 변경 동영상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다이내믹 기어 시프트다.

 

 

 DS4의 기어 시프트는 크롬으로 마감되어 더욱 고급스럽다.

 

 

DS4가 럭셔리한 인테리어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실용적인 수납공간도 칭찬할만 하다. 기어 노브 앞쪽의 커버를 열면 한 개의 시거잭과 USB 충전 포트가 나오고 그 아래에는 음료 받침대와 USB 데이터 포트와 아이폰 포트가 숨겨져 있다. 특히 저 속에는 개폐형 에어벤트가 있어서 에어벤트를 열면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커버를 닫으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마치 냉장고 문을 닫은 것처럼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다.

 

 

기어 노브 우측에도 수납 공간이 있고,

 

 

센터 콘솔과 파킹레버 사이에도 수납 공간이 있다.

 

 

센터 콘솔에는 230V AC 소켓이 숨어 있고 후면에는 또 시거잭이 있다.

 

 

하나의 시거잭이 제공되는 뒷좌석에는 3명이 탈 수 있다.

 

 

레그룸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지갑 하나의 여유는 있다.

 

 

370ℓ의 트렁크도 여행을 다니기에 부족합이 없다.

 

 

트렁크에도 시거잭이 있다.

 

심미적 인테리어와 공간적 풍요로움 외에도 편의장치도 풍부하다.

 

 

듀얼 존 풀 에어컨

 

 

ECM 미러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블라인드 스폿 모니터링 시스템)

 

 

사이드미러 LED 조명

 

 

 

 

디렉셔널 바이 제논 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등

 

 

디렉셔널 바이 제논 라이트는 스테틱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적용되어 위 영상처럼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조사각이 달라진다.

 

 

주가가능 공간을 알려주는 파킹 파트너 시스템

 

▲ 파킹 파트너 시스템 사용 동영상

 

 

크루즈 컨트롤과 스피드 리미터

 

이 외에도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ESP, 측면 커튼 에어백, 전방 측면 에어백, 비상보조제동장치 등의 편의장치와 안전장치가 대거 적용되었다.

 

처음 이 차를 다루면 수동변속기처럼 변속시 느껴지는 울렁거림이 거슬리겠지만 반나절이면 변속 타이밍이 몸에 익을 거다. 변속 타이밍이 몸에 익으면 면속 타이밍에 맞춰서 가속패달을 살짝 풀어주면 울렁거림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

 

구매 정보 : 현재 10만km까지 소모품 보증+100만원 할인 또는 내비게이션&전후방 카메라 장착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이상 독일 완성차 업체의 플래그쉽세단이 부럽지 않은 프랑스산 예술품 DS4에 대한 시승기였습니다. 보너스로 여행의 동반자였던 DS4의 사진으로 시승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시 내용이 유익했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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