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헤이리 맛집은 이병헌, 이동욱, 장혁, 황정민 등 유명 스타는 물론이고 모태 싱글 희극인 박지선도 다녀간 컬든이라는 음식점입니다.
모태 싱글 박지선은 누구와 함께 이곳에서 와인과 식사를 즐겼을까요? 혹시 박지선도 신보라처럼 누군가와 열애중인 건 아닌지....
아무튼 컬든은 금요일에도 막히지 않는 자유로를 따라 30분 정도 달려 헤이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음식점입니다. 컬든은 1번 게이트 헤이리 주차장 종합안내소(공식매표소) 앞에 자리잡고 있거든요.
컬든은 저녁 8시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는 헤이리의 다른 음식점과 달리 늦은시간(2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충분히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점들과 달리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주차전쟁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야외 공간이 있는데
여름이 되면 저곳에서 와인을 마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컬든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몽환적이네요.
컬든의 건축과 인테리어 콘셉트는
현대적 건축양식인 부르탈리즘과 고전적 보헤미안의 만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전체적으로 미스 매치를 통해 멋을 낸 것 같습니다.
이곳의 테이블 러너에는 "음식은 보약이며, 종합예술입니다. 누군가 행복하다면 그것이 컬든의 행복입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플라스틱 컵이 아닌 유리 컵을 사용하는 것에서도 손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 날 맛본 음식은 오늘의 추천 메뉴인 '칠리새우 파스타(16,000원)'와 '풍기 리조또(16,000원)'인데, 음식에서도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
식전빵은 평범했습니다.
칠리새우 파스타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각종 채소에 中새우가 듬뿍 들어간 칠리새우 파스타!
이정도면
강추 메뉴죠?
컬든표 풍기 리조또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섯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었는데, 버섯의 수분감과 식감도 좋았습니다. 자극적인 세상에 대한 저항이라도 하듯 이곳 풍기 리조또의 소스는 밋밋한 맛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트륨의 노예로 살았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만드는 컬든표 소스였습니다.
이곳은 저처럼 밥만 간단하게 먹고 가는 손님도 있지만 대부분 와인을 한 잔씩 하시던데, 운전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와인을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의 응대도 좋았고, 차분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헤이리의 모든 음식점을 다 다녀봤는데 파스타는 컬든이 가장 맛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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