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헤이리를 찾는 연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는 이번 주말은 많은 연인들이 헤이리를 찾을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문을 연 헤이리 갤러리 카페 <갤러리 아다마스253>을 소개한다.
"아다마스"는 "정복하기 힘든"이라는 의미를 가진 “다이아몬드”의 어원인데,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지만 유약하지 않고, 섬세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작품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에서 갤러리 카페의 이름을 아다마스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밖에서 보면 음료와 간단한 브런치만 즐길 수 있는 카페처럼 보이지만 파스타,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다양한 라이스 메뉴의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요즘 헤이리에 갈 때마다 이곳을 들르고 있어서 여러 종류의 메뉴를 섭렵해봤는데 맛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헤이리에서 이정도 맛이면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거 같다.
벽에 걸린 메뉴판을 카메라에 담아봤는데 메뉴가 참 다양하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음료는 셀프 서빙해야 하고,
식사류는 홀서버가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여친님이 주문을 하는 동안 쇼케이스를 구경했는데,
쇼케이스 속에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식욕을 자극했다.
'밥 먹고 보자...'
우선 오픈 키친은 아니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없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대신 아다마스253의 멋진 공간은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통유리로 헤이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은 창가 자리의 인기가 좋다.
룸도 하나 있는데 가장 인기가 좋은 공간이라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입구 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부르탈리즘으로 멋을 냈다. 2층 구석엔 소파석이 있는데, 항상 바퀴벌레 같은 커플들이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2층엔 부비부비를 즐기는 바퀴벌레 두 마리 외엔 아무도 없었다. 근처에 모텔도 많은데 왜 공공장소에서 신체 탐닉을 즐기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파인애플 치킨 커리라이스와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다.
파인애플 치킨 커리라이스가 먼저 나왔다.
토핑이 기대 이상;;;;
카레가 조금 부족해서 좀 더 달라고 했더니, 엄청난 양의 카레를 더 주셨다.
저 속에 닭가슴살이 15덩이나 들어 있었다는......
파인애플 치킨 커리라이스의 특징은 감자를 빼고 대신 파인애플을 넣었다는 거다.
2번 타자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
와~ 맛있다는 아니지만
헤이리에서는 1번 게이트에 있는 컬든 다음으로 먹을만한 파스타였습니다.
맛있는 식전빵은 없었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을 줘도 무방!
디저트만 먹을 때는 저 자리를 애용한다.
이렇게 넓은 테이블은 처음....
옆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이성과 나란히 앉아서 디저트를 즐길 수밖에 없는 착한 구조다.
혹시 애매한 관계라면 아마다스253에서 딸기주스처럼 열정적인 사랑이 꽃피길....
딸기주스와 함께 정장작용이 우수한 까망베르치즈케익도 맛봤다.
숙변을 원한다면 까망베르치즈케익을 추천한다.
이상!! 헤이리 맛집 탐방 22편이 끝이 났습니다. 갤러리 아마다스253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라며, 헤이리 맛집 탐방 23편 <빨간 버스 옆집>의 후기가 굼금하다면 구독 또는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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