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우현 사망 원인 수면제? 트위터에 멘션 남긴 시간이 아침...

 

민기우현이 사망했다. 사망일자는 지난 4일. 사망 장소는 자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단순 질병으로 사망한 것 같지는 않다. 

 

 

 

민기우현이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관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페이스북만 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하고요. 앞으로는 페이스북에서 만나요”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질병으로 사망했다면 사망 하루 전 아침 일찍 SNS에 글을 남길 수는 없었을 거다.

 

 

또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민기우현이 트위터에 멘션을 남긴 시간이 아침 8시 12분이라는 건 혹시 민기우현이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아침형 인간이었을 수도 있지만 드러머와 아침 8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민기우현은 지난 11월, 우울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또한 민기우현은 군대에서 우울증을 판정으로 받고 의가사제대를 했으며 10여년이 넘도록 항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지난 3일 아침 8시 12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민기우현이 수면제를 복용 후 사망했거나, 수면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수면장애의 고통 또는 우울증으로 인한 극심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닌가란 추측도 가능할 거 같다.

 

민기우현의 사망원인이 단순질병은 아닐 거 같다고 했는데, 민기우현의 사망원인이 수면제 과다복용일 경우 단순질병에 의한 사망은 아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극심한 수면장애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증 질환이기 때문이다. 혹시 주변에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당신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까.

 

 

민기우현의 사망원인이 무엇이건..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