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한송이 과다노출은 제작진 책임

반응형
 

과도한 노출의상을 입고 세얼간이에 출연한 한송이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과연 한송이가 직접 노출의상을 선택한 것일까? 한송이의 과다노출로 인한 방송사고는 제작진의 고의성이 다분했다고 생각한다. 속옷이 노출되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대해 제작진이 "속옷이 아니라 속바지다"라고 해명한 부분에서 내의 노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촬영한 게 아닌가란 의구심이 든다.

 

노출된 내의가 제작진의 주장처럼 속바지일 수도 있지만 엉덩이를 전혀 가려주지 못한 것을 보면 일반적인 속바지는 아닌 것 같다.

 

카메라 앵글도 문제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노출의 우려가 큰 커플달리기를 하는 출연진의 얼굴이 아닌 몸을 잡은 것은 노출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전현무는 수 차례 "V걸. 치마 좀 약간 내려주세요"라고 요구했으며 이수근 역시 "이렇게 방송 나가도 되는 걸까요?"라며 민망해 했다. 보는 사람이 민망했을 정도라면 보여줘야 하는 사람은 얼마나 민망했을까? 만약 V걸이 방송 진행 중 짧은 치마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추행을 당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번 논란을 단순히 방송사고로만 보지 말고 방송 제작사들이 보조 출연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없었는지 조사하여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