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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맛집] 회국수 명물, 남포동 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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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동 할매 팥빙수에 이어 오늘은 부산 할매 시리즈 2탄! 남포동 할매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0년 전통의 할매집은 자갈치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회를 고명으로 이용하는 회국수 전문점입니다. 

골목에서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 골목에는 남포동을 대표하는 맛집 3곳이 밀집해 있는데, 가야밀면, 원산면옥, 그리고 오늘 소개할 할매집이죠. 2~3년 전만 하더라도 50년 전통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60년 전통으로 간판을 리뉴얼했군요.

가게에 들어서면 예사롭지 않은 테이블 눈을 사로잡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며 국수를 먹는 것도 할매집의 매력이죠.

이곳의 대표 메뉴는 회를 고명으로 올린 매콤한 비빔국수인데,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얼음 동동 물국수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날은 워낙 더워서 물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저 양념장이 이집 국수 맛의 비결인데,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흡족해 할 것 같네요.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라서 양념장을 조금 덜어냈어요.

비빔국수에 회 고명만 올리면 회국수가 되는데, 여름이라 안전상 회 고명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비빔국수는 입맛에 따라 특제 고추장을 알아서 넣어야 합니다. 

고추장에 무엇을 넣었는지 상당히 맵습니다. 일단 고추장을 한 스푼 정도만 넣고 맛을 본 후 고추장을 더 넣어도 늦지 않아요. 처음부터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입에서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국수의 가격은 4,000~5,000원이고, 양은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습니다. 남포동에는 부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토속 음식점들이 많으니까 첫끼리를 국수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부산의 대표음식 밀면을 기똥차게 맛있게 내놓는 남포동 가야 밀면을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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