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가 연초부터 아구계의 레전드이자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양준혁에게 또 빈볼을 던졌다. 그라운드였다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고도 남을 상황이다.
양준혁이 트위터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멘션을 남기자,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는 시비성 멘션을 남겼다. 강병규 자신은 후원금 사용 내역에 대한 의혹 제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의혹을 제기하려면 우선 의혹을 가지게 된 근거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강병규는 밑도 끝도 없이 의혹부터 제기하고 있으니 그의 멘션에 양준혁이 대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양준혁 야구재단 홈페이지에 가면 다양한 행사 사진을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양준혁은 "32명 되는 애들 10원 하나 안 받고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도박 판에 수십 억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며 강병규의 치부를 집중 공격했다. 강병규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정도면 강병규의 떡실신 KO패가 확실한 상황이었다.
이어서 강병규는 마치 양준혁의 야구재단이 후원금을 착복이라도 하고 있다는 양 "야구재단 관련해서 질문 좀 하겠다"며 "매월 야구팬들이 보내주는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 보건복지부 후원금 내역, 야구재단 공금의 지원 내역 등을 알고싶다"며 양준혁을 자극했다.
이에 양준혁은 "그래도 야구했던 후배라 어려워서 저러나 보다 참아 왔는데 이건뭐 밑도 끝도 없고 허구헌날 남 비방하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낍니다."라며 강병규의 멘션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또 강병규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공개를 못 할것도 없지만 자기 관리도 못 하는 인간이 짖는다고 옷 을 훌훌 벗을순 없지요. 재단이란게 주무관청으로 부터 관리감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무관청으로 부터 모든걸 공개하고 감"이라며 강병규를 무시했다.
연초부터 양준혁을 공격하는 강병규를 보니 잃을 것 없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것 같다. 시비를 건 강병규 뿐만 아니라 맞공을 펼친 양준혁도 욕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병규는 악플러의 이름, 거주지, 전화번호, 직장 등 주요 개인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는 등 SNS상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무튼 양준혁의 12년 전의 잘못(범죄도 아닌 잘못,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잘못)을 지금와서 꺼내는 거 보니까, 강병규는 앞으로 적어도 12년간 자숙할 계획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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