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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길의 입장료를 징수하겠다고 해 네티즌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담양군청은 <품격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겠다고 하는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무빙워크라도 건설하려는 걸까?
그런데 우리는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 징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만약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길을 유료화 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유명 가로수길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관광 명소 유료화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경포대의 벚꽃길이 유료화 될 수도 있고, 진해의 벚꽃터널이 유료화 될 수 있다.
담양군은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분야 대상을 차지한 메타세쿼이아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며 애써 유료화의 정당성을 찾고 있지만, 2000년부터 산침청과 유한캠벌리에서 개최하고 있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부분 대상을 수상한 거리숲은 담양군의 메타쉐쿼이아길만 있는 게 아니다.
충북 영동군 감나무거리,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문로 은행나무&단풍나무 거리 등 아름다운 거리숲들은 전국에 분포해 있다. 관문로 은행나무&단풍나무 거리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5,000여명이 참가하는 “낙엽 거리축제”를 개최하지만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삥>을 뜯지는 않는다.
지난해 5월, 메타쉐쿼이아길 유료화를 위한 조례가 제정될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메타세쿼이아길 유료화 움직임에 가장 불안해 했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담양군민들이었다. 담양군민들은 "메타세쿼이아길 덕분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입장료를 징수하게 되면 외지인들의 방문이 줄어들 거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다. 애초 예고되었던 입장료, 성인 2,000원, 아동 1,000원 보다는 저렴해졌지만 요금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광객을 상대로 지자체가 삥을 뜯으려 한다는 게 문제인 거다.
하지만 담양군 시의회는 메타세쿼이아길 유료화를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15일부터 조례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건 아무리봐도 지역 주민들만 수익을 올리는 게 지자체 입장에서 못마땅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거 같다.
숲을 더 잘 가꾸고 보존하라고 준 생명상(대상)이 유료화의 꼼수로 사용되었으니, 산림청과 유한캠벌리는 앞으로 상을 수여하기 전에 지차체로부터 <시민의 공간인 숲을 상업화하지 않겠다는 각서>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 징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만약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길을 유료화 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유명 가로수길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관광 명소 유료화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경포대의 벚꽃길이 유료화 될 수도 있고, 진해의 벚꽃터널이 유료화 될 수 있다.
담양군은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분야 대상을 차지한 메타세쿼이아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며 애써 유료화의 정당성을 찾고 있지만, 2000년부터 산침청과 유한캠벌리에서 개최하고 있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부분 대상을 수상한 거리숲은 담양군의 메타쉐쿼이아길만 있는 게 아니다.
충북 영동군 감나무거리,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문로 은행나무&단풍나무 거리 등 아름다운 거리숲들은 전국에 분포해 있다. 관문로 은행나무&단풍나무 거리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5,000여명이 참가하는 “낙엽 거리축제”를 개최하지만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삥>을 뜯지는 않는다.
지난해 5월, 메타쉐쿼이아길 유료화를 위한 조례가 제정될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메타세쿼이아길 유료화 움직임에 가장 불안해 했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담양군민들이었다. 담양군민들은 "메타세쿼이아길 덕분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입장료를 징수하게 되면 외지인들의 방문이 줄어들 거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다. 애초 예고되었던 입장료, 성인 2,000원, 아동 1,000원 보다는 저렴해졌지만 요금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광객을 상대로 지자체가 삥을 뜯으려 한다는 게 문제인 거다.
하지만 담양군 시의회는 메타세쿼이아길 유료화를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15일부터 조례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건 아무리봐도 지역 주민들만 수익을 올리는 게 지자체 입장에서 못마땅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거 같다.
숲을 더 잘 가꾸고 보존하라고 준 생명상(대상)이 유료화의 꼼수로 사용되었으니, 산림청과 유한캠벌리는 앞으로 상을 수여하기 전에 지차체로부터 <시민의 공간인 숲을 상업화하지 않겠다는 각서>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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